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與, 새 비대위 출범 때까지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10:31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11:03

"추석 전 비대위 출범할 계획"
"비대위원 사퇴없이 당 수습"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오전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새 비대위를 출범할 때까지 비대위를 꾸려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양금희, 전주혜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8.29 kilroy023@newspim.com

박 수석대변인은 "현 비대위는 법적 논란과 관계없이 일단 당을 책임을 지는 그룹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새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회의를 진행하려 한다"며 "추석 전까지 비대위 출범에 최선을 다하기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국에서 향후 당헌당규와 새 비대위 구성 절차를 보고 있다"며 "물리적으로는 빨리 당겨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도 두어번 가량 진행돼야 절차를 마무리된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최종 의사결정 기구로 비대위를 존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준석 전 당대표는 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비대위를 해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비대위 활동에 단계별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넣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박 수석대변인은 "거기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았다"며 "비대위가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의결 심의한 건 아니지만 법원 가처분 결정을 충분히 수용하더라도 누군가는 의사결정을 해야 하고 지금당장 필요한 위기 상황을 넘길 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규정상 상임전국위에 당헌 개정안을 넘기거나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거나 하는 건 당대표밖에 할 수없는 상황"이라며 "아까 말했듯 권 원내대표가 불가피하게 직무대행 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현 비대위는 비대위원의 사퇴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엄태영 비대위원의 사퇴에 대해서는 "비대위원 전원이 사태가 수습돼서 새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는 중지를 모으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당헌당규 개정 관련 남은 절차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상전위에서 소집해서 당헌 개정안을 심의하고 작성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전국위를 소집해서 의결하면 효력이 발생한다. 다시 상전위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고 이후 전국위에서 의결한다"고 설명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