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어' 1부 훈련 이어 반격 작전
북한은 "북침 전쟁연습" 반발 움직임
[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한미 합동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 (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이 29일부터 2부 일정에 들어간다.
28일 국방부와 군 당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까지 실시되는 2부 연습은 북한의 특정 지역을 설정해 선제공격에 대한 방어와 역공격 및 반격작전을 전개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평양 대동강변에 전시된 미 전함 푸에블로호 선체. 북한은 1968년 1월 동해상에서 나포된 푸에블로호를 반미선전의 소재로 삼고 있다. [사진=주북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2022.08.28 yjlee@newspim.com |
앞서 군 당국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에 걸쳐 사전 훈련 성격인 위기관리연습을 진행했으며, 22~26일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과 통합한 UFS 1부 연습을 마쳤다. 이는 북한의 공격에 대응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방어와 격퇴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훈련의 경우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초한 지휘소연습(CPX)에 머물지 않고 연합 야외기동훈련(FTX)도 포함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북한은 한미 합동 군사연습의 실시에 대해 '우리민족끼리' 등 대남 선동매체를 총동원해 "북침 전쟁연습"이라 주장하는 등 반발하고 있으며, 우리 일부 단체를 겨냥한 전쟁연습 반대 시위를 선동하고 있다.
북한은 또 28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이날 창설 73주년을 맞은 해군 전력의 강화를 주장하며 반미선동을 펼쳤다. 노동신문은 "1960년 대에 미제의 무장 간첩선 '푸에블로'호를 나포하여 세계를 경탄시킨 영웅적 조선인민군 해군 장병들의 용맹스러운 모습도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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