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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범위 9월 모평…"수능최저 충족 여부·수시 지원 대학 예측"

기사입력 : 2022년08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8월27일 06:00

9월 모의평가 31일 시행…강약점 파악해야
수능에서 재수생 역대 최대 예상
수시 지원 시 최근 3개년도 대학별 합격선 자료 참고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가 오는 31일 시행된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 범위로 출제되는 첫 시험이며 재수생 중 약 절반 정도가 응시하는 만큼 중요성이 크다.

특히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모평으로 과목, 영역별 강약점을 파악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예측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7일 입시 기관과 함께 9월 모평의 의의와 수능 전까지 학습 전략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날인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6.09 kimkim@newspim.com

◆ 9월 모평, 실제 수능 점수 예측 지표

9월 모평은 전 범위에서 출제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목별, 영역별 강약점을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수생의 응시 비율이 높아 지금까지 본 모의평가 중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수능과 비슷하게 점수를 예측할 수 있다.

지난 6월 모평에서 재수생 비율이 16.1%로 나타나 지난해 13.9%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29.2%였다.

이에 올해 재수생 비율은 20년만에 처음으로 30%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9월 모평에서는 전체 재수생의 절반가량이 응시하고 수능에서는 반수생 8만명대가 가세해 9월 모평과 수능간 점수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과목별 난이도 예상 어려워…전 영역 대비해야

전문가들은 수능 전까지 상위권과 중위권 모두 고득점 문항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통합수능 체제에서 국어, 수학의 공통과목, 선택과목 및 다른 과목들의 난이도가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수능때까지 전과목에서 끝까지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과목별 전략을 세울 때에는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진입은 어렵지만 2~3등급 진입은 쉽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지난해 6월 모평에서 영어 2등급 이내가 19.0%, 9월 모평에서 16.9%이었지만 수능에서는 27.9%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3등급 이내의 경우 지난해 6월 모평 38.6%, 9월 모평 36.1%이었지만 수능에서는 53.1%로 올랐다.

다만 1등급은 지난해 6월 모평 5.5%, 9월 모평 4.9%, 수능 6.2%로 집계됐으며 지난 6월 모평도 5.7%로 나타났다.

수학에서 문과생들이 점수가 잘 안나오더라도 문과생 전체가 점수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시에서는 문과의 경우 수학 4~6등급도 서울 소재 대학은 진입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생들은 영어와 사회탐구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전략 과목이 될 것이며 이과에서는 수학, 영어가 전략 과목일 것"이라며 "9월 모평 성적으로 다음 달 예정된 수시 원서 접수 전에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1.09.01 mironj19@newspim.com

◆ 수시 지원 시 '최근 3개년 대학별 입시 자료' 참고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3~17일이다. 수시에서는 최근 3개년도(2020·2021·2022학년도) 대학별 입시 결과 발표 자료를 참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수시의 경우 내신 교과등급, 50% 합격선, 70% 합격선 점수 공개 기준점이 일치하기 때문에 대학간, 학과간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2021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으로 학교 내신 체제가 바뀌었다.

전 과목 학교 내신 교과 성적과 주요 과목 점수와 특성을 살펴교과 정량적 결과를 토대로 합격 가능성을 분석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다만 내신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정량적 지표 외 비교과 요소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학별 특목고, 자사고 합격생 비율을 확인하고 그 비율이 높지 않을 경우 일반고라 하더라도 충분히 합격권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문과생들의 경우 현재 통합수능체제에서 정시 지원 시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학교 내신에서도 이과생들이 문과생보다 성적이 높아 일부 이과생들이 문과 교차 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임 대표는 "대체로 서울 소재 대학의 수시 학생부전형에서 문과 합격선이 이과 합격선에 비해서 0.3~0.4등급 정도 낮게 형성된다"며 "전공 적합성 등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학과나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을 경우 이과생들은 교차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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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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