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분기 고용 늘었지만 파견직·하도급 비중 더 늘었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25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8월25일 06:00

1분기 전체 근로자 523만4000명…전년비 26만명↑
소속근로자 0.5% 줄고 소속외근로자 0.5% 증가
인력난 건설·조선업, 소속외근로자 많은 업종 1·2위
대기업일수록 소속외 비중↑…5000인 기업 23.3%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올해 300인 이상 기업들이 고용을 늘렸지만, 소속 근로자 비중은 줄고 용역·파견·하도급 등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불안정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25일 공개한 2022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고용형태를 공시한 3687개 기업의 전체 근로자 수는 523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시 근로자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26만1000명 증가한 수준이다.

소속 근로자수 및 비중 (천명, %) [자료=고용노동부] 2022.08.24 swimming@newspim.com

기업 근로자 가운데 소속근로자(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및 기간제 근로자)는 429만9000명으로 전체 비중의 82.1%를 차지했다. 소속 외 근로자(용역·파견·하도급 등)는 17.9%인 9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소속 근로자는 0.5%포인트(p) 감소한 반면, 소속 외 근로자는 0.5%p 늘었다.

또한 소속근로자 가운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1.6%p 감소했고, 기간제 근로자는 1.6%p 증가, 단시간 근로자는 0.8%p 증가했다.

특히 소속 외 근로자는 인력난을 빚는 업종을 중심으로 확대한 모습이다.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산업은 조선업(62.3%)이 가장 높았고, 건설업(47.3%)이 뒤를 이었다. 전 산업에서 소속 외 근로자의 평균 비중은 17.9%이며 제조업은 18.8%, 비제조업은 17.5%이다.

소속 외 근로자수 및 비중 (천명, %) [자료=고용노동부] 2022.08.24 swimming@newspim.com

고용부 관계자는 "소속 근로자 비중은 건설업, 조선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평균(82.1%) 수준"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소속 외 근로자는 사업서비스업(2만4000명), 건설업(2만2000명)을 중심으로 7만1000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건설업은 비중으로 보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건설업의 기간제 근로자(3만명)가 소속 외(2만2000명) 보다 더 많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기업일수록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의 소속 외 근로자 평균 비중은 17.9%이며, 5000인 이상 대기업은 23.3%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은 1000~4999인을 제외한 모든 규모에서 증가했다.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500인 이상 기업에서 모두 증가했으며, 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전 규모에서 증가했다.

소속 외 근로자가 수행하는 주요 업무는 청소, 경호·경비, 경영·행정·사무, 운전·운송 순으로 나타났다.

소속 외 근로자 비중(%) 및 증감(%p) [자료=고용노동부] 2022.08.24 swimming@newspim.com

예외적으로 조선업의 경우 기계 설치⸱정비⸱생산직이나 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직(판금⸱단조⸱주조⸱용접⸱도장 등), 전기⸱전자 설치⸱정비⸱생산직, 제조 단순직 등이 소속 외 근로자의 주요업무인 것으로 공시됐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구인난, 조선업 하청노조 파업 등의 근본적 원인은 저임금·고위험 등 열악한 근로환경과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같은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정부는 기업의 자율적인 고용구조 개선 노력을 지원하되 적극적 노동시장정책(ALMP)과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대책 마련 등을 시작으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노동시장 개혁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