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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한국형 플럼북' 발간 정례화 법안 발의…"낙하산 인사 논란 방지"

기사입력 : 2022년08월24일 16:24

최종수정 : 2022년08월24일 16:24

'플럼북, 대통령 인사지침서로 활용'
"국민 눈높이 맞는 인재 등용 가능"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 주요 직위의 자격 조건, 인명록 등을 명시한 '한국형 플럼북' 발간을 정례화하는 법안을 24일 발의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미합중국 정부 정책 및 지원 공직'을 발간하는데, 이를 '플럼북(Plum book)'이라고 부른다. 이는 대통령의 인사지침서로 활용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우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05 kilroy023@newspim.com

정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인사혁신처장이 국가의 주요직위에 관한 직무, 자격조건, 임명 방식·절차, 임기, 보수 등을 명시한 '국가 주요직위 명부록'을 작성해 대통령 선거일 다음 날에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는 새정부가 들어설 때 국가의 주요직위에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가 임명되는 사례가 지속돼 왔다"고 지적했다.

과거 우리나라도 중앙인사위원회가 입법부․행정부․사법부 등 국가 주요기관 소속 7만2000여명의 국가인재 명단을 수록한 '국가 주요직위 명부록'을 2003년 최초로 발간한 바 있다.

그러나 '국가 주요직위 명부록'은 발간이 정례화 돼 있지 않아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발간된 후에는 한동안 발간되지 않았다. 2017년 인사혁신처에서 행정부 주요 직위만 대상으로 한 차례 발간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번에 발의한 법안이 시행된다면 대통령 선거가 있는 5년마다 분야별 국가 인재 명단과 주요 직책 관련 자격 조건 등이 갱신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인재가 등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국가 주요 직위 명부록 작성에 필요한 사항 및 공개 방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미국과 같이 대통령이 임명하는 주요 직위에 관련된 정보를 담은 '국가 주요직위 명부록'을 대통령 선거 직후 정례적으로 발간한다면, 매 정권마다 반복되어 온 낙하산, 알박기 인사 논란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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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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