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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 확대에도 거래 끊긴 노도강·금관구…"가격 내려도 매물만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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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감소에 매매가격 1억원 이상 낮아져
"집값 하락 우려, 선뜻 수요 나서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주변 시세보다 1억원 이상 낮춘 급매가 나와도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거래가 안되고 있어요. 직접 방문까진 아니어도 문의 전화를 가끔 오기라도 했는데 올해 중순부턴 문의전화도 아예 끊겼어요"(서울 노원구 공릉동 H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

"강남권으로 출퇴근하기 위해 신혼부부들이 시세를 문의하긴 하지만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가격을 내려도 매물만 쌓이고 있어요. (서울 광악구 봉천동 S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을 견인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지역의 중저가 단지들의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저가 아파트 실수요층의 수요가 꺾인데 따른 여파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젊은층의 영끌 수요가 집중됐었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기조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to이 80%까지 확대됐음에도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세다. 주변 시세보다 수천만원 이상 내린 가격에도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물이 쌓이고 있다. 올해말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이자 상환에 대한 부담으로 최소 연말까진 하락세를 뒤집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yooksa@newspim.com

◆노도강·금관구 매수세 줄면서 매물 쌓여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8%에서 0.01%포인트 떨어져 0.09% 하락했다.

중저가 단지들이 밀집된 노도강·금관구 지역 가운데선 노원구의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0.21%), 도봉구(-0.20%), 강북구(-0.13%), 구로구(-0.09), 금천구(-0.08), 관악구(-0.06) 순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려가고 있지만 거래량도 줄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게 LTV 최대 80%까지 적용되지만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도강·금관구 가운데 금천구(0→6건)를 제외하곤 모두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다. 구로구와 관악구의 이달 거래량은 각각 5건, 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0% 급감했다. 노원구 역시 지난해 8월 318건에서 8건으로 9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봉구(143→8건)와 강북구(110→4건)도 각각 94.4%, 96.4% 감소했다.

매수세가 줄면서 매물도 쌓이고 있다. 지난 6개월 사이 가장 많이 매물이 증가한 자치구는 강북구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40%대를 넘어섰다. 강북구 매물은 지난 2월23일 기준 871건에서 1231건으로 6개월새 41.3% 늘었다. 같은 기간 ▲금천구 33.9%(702→940건) ▲구로구 30.2%(2204→2871건) ▲노원구 27.5%(3868→4932건) ▲관악구 24.2%(1354→1683건) ▲도봉구 22.6%(1717→2106건)다.

거래가 끊기면서 매매가격을 낮추는 단지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전용면적 114㎡는 지난해 6월 10억원에 신고가 거래된 이후 지난 5월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9단지 전용면적 79㎡도 올해 1월 9억4000만원으로 신고가 거래됐지만, 지난달 1억 100만원 빠진 8억39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5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7억5000만원에 거래가 됐는데 올해 4월 6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실수요자 관망…연말까지 거래 절벽 지속

연말까지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지는 등 대출 이자 상환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서 거래 절벽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전망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가격도 내리고 있지만)움직임이 활발하진 않을걸로 보인다"면서 "아직까지도 집값 하락 우려가 큰 상황이어서 굳이 이 시점에 섣불리 진입하려는 매수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떄문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한동안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노도강에 대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따른 투자 목적의 수요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오는 9월 '8·16' 대책의 일환으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세부 개편 내용을 발표한다.

여 연구원은 "어느정도 완화되는지에 따라 투자 목적의 움직임이 있을거라고 생각된다"면서 "다만 재초환 개편이 강남 지역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어 상대적으로 노원쪽이 받게될 영향은 덜할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입장에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야 갭투자를 한다"면서 투자를 하기엔 아직 하락 우려가 있어 수요는 많지 않을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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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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