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티맵·KB국민은행 협력…'모빌리티+금융' 시너지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08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8월22일 10:00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티맵모빌리티와 KB국민은행이 모빌리티와 금융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모빌리티 특화 금융상품을 비롯해 스마트 주차 서비스, 중고차 사업 등 모빌리티와 금융 사업을 결합한 미래 먹거리를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티맵모빌리티는 SK스퀘어와 협력해 KB국민은행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은 티맵모빌리티 지분 8.3%를 보유한 4대 주주가 됐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왼쪽)와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사진=티맵]

이번 투자는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에 대한 대형 금융사의 첫 대규모 투자다. 지난해 12월 환경·책임·투명경영(ESG) 및 상생 협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이후 6개월 간 논의해 온 결과로, SK스퀘어의 '볼트온 투자'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볼트온 투자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 연관성이 큰 다른 기업을 인수 또는 협업하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티맵(TMAP) 플랫폼 종사자들을 위한 맞춤형 보험·대출 상품을 비롯해 중고차·주차·발렛 등 금융과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차별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 티맵모빌리티 기업가치 2조2000억원으로...분사 2년 만에 2배로 껑충

티맵모빌리티가 KB국민은행으로부터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2조2000억원이다. 2020년 분사시점(1조)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상승했다. 내비게이션, 전기차 충전, 대리운전, 주차, 킥보드, 렌터카 등 1400만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보유한 TMAP 플랫폼의 경쟁력과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성장 잠재력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다,

티맵모빌리티 측은 "KB국민은행이 티맵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건 보험·대출 등 금융서비스와 모빌리티 서비스 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플랫폼 종사자 등 특정 고객군을 겨냥한 특화 금융상품이나 오프라인 영업점에 대한 스마트 주차 서비스, 중고차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윈윈 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자료=티맵]

티맵모빌리티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 및 관련 생태계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플랫폼 분야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유능한 개발자들을 더욱 공격적으로 채용해 기존 TMAP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모빌리티 보험, 중고차, 결제 등 KB금융그룹과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 이번 투자를 계기로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손해보험, 캐피탈, 카드 등 다양한 KB금융 계열사들이 협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양사가 구상중인 대표적인 서비스는 TMAP 플랫폼 종사자에 특화 된 소액대출(Micro Financing)이다.

대리운전·화물·발렛 등 플랫폼 전업 종사자의 경우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 대출에 제약을 받는 만큼 금융 거래 이력 대신 플랫폼 활동 이력(근무일수·업무활동·고객 피드백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대리·발렛·탁송 등 TMAP서비스들과 연계한 보험 영역의 협력도 추진한다. 양사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TMAP 플랫폼 이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대리·탁송보험 등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들도 새롭게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의 노하우를 활용한 포인트 제도, 결제 서비스 등을 TMAP과 연동해 소비자들이 모빌리티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중고차 관련 사업도 협력을 추진한다. TMAP의 운전점수와 KB캐피탈의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를 연동해 전 차주의 운전점수를 제공하는 등 차별적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이동 관련 서비스 고도화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 가속

티맵모빌리티는 SK스퀘어의 투자 포트폴리오 계획에 맞춰 지난해 4월 국내외 사모펀드(PEF)로부터 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2000억원을 추가 유치하면서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료=티맵]

이를 기반으로 현재 제공 중인 대리운전, 킥보드, 전기차충전, TMAP AUTO, 렌터카 등 이동 관련 서비스의 고도화 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 꼽히는 UAM,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도 혁신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티맵모빌리티와 KB국민은행의 누적 가입자 규모는 5000만명에 달한다"며 "TMAP은 전국민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동시에 시장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존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