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적 이익 권한남용 않을 것
박용진 "악성팬덤·셀프공천 없을 것"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재명·박용진 후보가 어제 전북에 이어 오늘은 전남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당의 심장부인 호남의 당심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오전 10시 전남 강진 제1실내체육관에서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
전날 전북 순회 경선에서 76.81%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누계 78.05%의 압도적 차이로 당대표 경선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당내 통합과 혁신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결코 사적 이익이나 특정 계파를 위해서 권한을 남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1일 전남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전남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만세를 하고 있다. 2022.08.21 ej7648@newspim.com |
이어 "집권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확실하게 견제하고 해야 할 일은 확실하게 해내는 강한 민주당이 되겠다"며 "국민 속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여기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 혁신 또 혁신하는, 기대되는 민주당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뿌리이자 자부심, 전남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민주당이 이기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확실한 대안세력이 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박용진 후보는 이 후보를 비판하며 견제론에 호소했다.
박 후보는 "박용진이 만들고자 하는 민주당의 미래에는 악성 팬덤이 판치고 셀프공천과 사당화 논란으로 혼란해 하며 정치훌리건, 좌표부대들이 당내 다양한 이견을 억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파독식 논란은 없을 것이다. 한쪽 계파가 대표도 최고위원도 다 먹고 당헌밖에서 '꿩먹고 알먹고 국물까지 싹 다 독식한다'는 비판을 들으면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위기 한가운데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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