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창의 인재 육성 목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아람코 코리아, 미담장학회와 손잡고 '서울런x아람코 코딩스쿨'을 시작한다. 온라인학습사이트 '서울런'을 통해 취약계층 초등‧중학생에게 양질의 코딩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디지털 전환으로 코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코딩 등 실질적인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미래의 창의인재를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25분 서울시청(6층 영상회의실)에서 아람코 코리아, 미담장학회와 '취약계층 대상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컴퓨터 언어(코드)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 능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초‧중학생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코딩 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교육시간이나 교육기관, 교사 수가 중국, 일본, 프랑스 등 다른 국가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아람코 코리아, 미담장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코딩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이는데 최선의 지원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서울런을 통해 우수한 교과 콘텐츠뿐 아니라 메타버스, 유튜브를 활용한 실시간 특강 등 다양한 비교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4차 산업 분야의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교육협력 약속이 취약계층 학생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궁극적으로 서울의 역동적인 경제부흥과 문화융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