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尹대통령 50분 기자회견, 정치·외교·노동 집중…경제·코로나 '실종'

기사입력 : 2022년08월17일 15:39

최종수정 : 2022년08월17일 16:41

당초 40분의 짧은 시간 탓 분야 구분 불가능
기자 12명, 30분 간 정치·외교·노동·수해 복구 질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 대통령의 취임 초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기자회견이었지만, 경제·코로나19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에 대한 질문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50분 동안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기자회견장에서 지난 100일 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기자들이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의 부족한 지지율에 대한 해법을 물은 첫 질문부터 약 12명의 기자가 질문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8.17 photo@newspim.com

질문은 주로 정치와 외교, 노동 등에 집중됐다. 낮은 지지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인사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지지율 자체보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개편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해 국민의 민생을 꼼꼼히 받들기 위해 치밀하게 점검을 해야 하는 것이지 정치적 국면 전환이나 지지율 반등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갖고 해서는 안된다"라며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부터 시작을 했지만,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대통령과 기자들의 질문에서 경제 문제는 빠졌다. 18만803명이 신규 확진돼 1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문제도 나오지 않았다.

질의응답 시간이 부족해 분야별 질문이 이뤄지지 않은 때문이었다. 역대 대통령들은 기자 회견에서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등으로 분야를 나눠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분야를 나누지 않고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은 10시 정각에 시작해 50분간 이뤄졌다. 그러나 당초 계획은 40분간 진행되는 것이었고, 그 중 대통령의 모두 발언이 약 15분 예정돼 기자들의 질문이 가능한 시간은 불과 25분이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모두 발언은 100일간의 성과에 대한 내용으로 20분 진행됐다. 기자들은 30분 동안 질문을 진행했는데 관심이 많은 정치·외교에 치중됐다. 이 때문에 고물가와 세계적인 경제 침체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들을 기회는 부족해졌다.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애매한 답변으로 넘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준석 전 대표 논란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의 안전에 매진하다보니 다른 정치인들이 어떤 정치적 발언을 했는지 제대로 챙길 기회도 없었다"라며 "작년 선거 운동 과정부터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제 입장을 표시해본 적이 없다"고 확전을 자제했다.

전방위적인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서도 "국민의 민생을 꼼꼼하게 받들기 위해 치밀하게 점검해야 하는 것이지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나 지지율 반등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안된다"라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