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고향길 다시 열렸다" 올 추석 연휴기간 귀성길 시민 편의를 위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증편 운행된다. 이를 토대로 하루 약 3만1000명을 추가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5일간 시내 5개 터미널에서 귀성 버스를 증차하고 시설물 안전성을 보강하는 내용을 담은 '2022년 추석 연휴 대비 터미널 운영 계획'이 마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는 일상 회복세로 지역 이동과 귀성, 귀경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늘어날 것"이라며 "증차운행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터미널 방역과 시설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모습 mironj19@newspim.com |
증차 운행은 연휴 하루 전인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실시된다. 서울 시내 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5개다. 평시보다 운행 횟수는 일일 927회, 인원은 약 3만1000명 늘어난 약 8만7000명의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일상 회복으로 이동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추석연휴 일일 증차 운행 횟수는 전년대비 372회(67%) 늘어난 일일 927회가 운행된다. 이에 따라 작년보다 더욱 원활한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서울시] 2022.08.17 donglee@newspim.com |
아울러 코로나19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시설 점검에도 나선다.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매표소, 대합실, 화장실 등 각 시설들의 상태 및 방역 현황을 살피고 안전 관리를 위해 시설물 파손 여부, 포장 파손, 안전시설 배치 유지상태 등도 점검한다.
연휴 전 5개소 터미널에 시·구 합동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에는 귀성길 모니터링을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일상 회복 후 첫 추석 연휴를 맞이해 지역 간 장거리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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