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경제사절단, 590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 성과
울란바타르·타슈켄트·알마티에 경북권 40여 중기 진출
물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몽골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탄 등 북방외교에 나선 경북도 경제사절단이 59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계약을 맺고 울란바타르, 타슈켄트, 알마티 등에 경북지역 중소기업 40여 개사의 진출 물꼬를 트는 등 신북방·탄탄시장 개척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를 단장으로 한 이번 북방 및 CIS지역 통상·교류 방문단이 지난 7일부터 5박 7일간 북방 국가 중 최대의 시장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탄과 몽골시장 공략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이노테크노파크 스타트업 기업육성 협약체결[사진=경북도] 2022.08.15 nulcheon@newspim.com |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국가별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한 통상인프라 구축, 현지 글로벌기업과 네트워킹,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현지 사무소 개소 등 교류 협력 증진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또 이번 몽골 출장에서 울란바타르시와 타슈켄트주 등 자매우호도시 방문과 교류증진을 위한 협약체결과 함께 몽골 부총리, 에너지부장관, 건설도시개발부장관, 국회의원, 혁신개발부차관 등과 면담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대외투자무역부장관(부총리)을 비롯, 상원 및 하원의원, 혁신개발부차관, 주지사(타수켄트, 사마르칸트), 섬유협회장 등 다양한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통상 및 교류확대 물꼬를 튼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기계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사진=경북도]2022.08.15 nulcheon@newspim.com |
특히 이번 방문기간 신북방시장의 거점국가인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카자흐스탄(알마티), 아제르바이잔(바쿠), 몽골(울란바타르) 4개국에 화장품, 섬유기계, 생활용품, 태양광업체 등 지역 중소기업 40개사를 파견해 280만 달러의 현장 계약과 함께 총 59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계약 성과를 거뒀다.
또 자매우호도시인 타슈켄트주, 울란바타르시를 방문, 주지사, 시장과 면담을 통해 그간 진행한 각종 교류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한 단계 발전된 교류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협약과 의견도 교환했다.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우즈베키스탄 마케팅센터 개소식.[사진=경북도]2022.08.15 nulcheon@newspim.com |
이철우 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섬유 최고 기업인 우즈텍스그룹의 회장과 만남을 통해 경북도와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실천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 기간 경북지역의 교육,의료 지원도 활발하게 전개됐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기업인, 의료 관계자,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산하기관인 한·몽골협회(회장 김종호)는 20여명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9일 울란바타르시 근교에 위치한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장학금 및 학용품, 컴퓨터 등을 전달했다.
또 김천의료원은 경북도, 한·몽골협회와 함께 한국산 혈압측정기 60대를 몽골국립의료원에 전달하는 등 교류확대를 위한 민간외교관의 역할도 톡톡이 수행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2.08.15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경제 및 무역 관련 부처의 부총리, 장관들과 만남을 통해 시장동향과 북방시장의 중요성, 현지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됐다"며 "지역 기업체와 현지 경제인들과 상호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유가, 고환율 등 세계적 경기침체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게 러시아 대안시장을 개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북방지역과 경제협력 및 교류확대를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개척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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