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우'에 실종자 증가… 인력·장비 총동원 추가 피해 예방
[서울=뉴스핌] 이수영 기자 = 지난 8일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으로 집계됐다.
우산을 쓴 시민들이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2022.08.08 mironj19@newspim.com |
실종자는 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2명 등 6명으로 보고됐다. 이날 새벽 충남 부여군에서 소형 화물트럭이 휩쓸려 50대 운전자와 동승자 2명 등이 실종된 것을 포함한 수치다.
수해 대피지역은 7개 시·도, 55개 시·군·구로 집계됐다. 이재민은 1901명(1107세대)에 달했으며 서울(1118명)과 경기(360명)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날 오전 호우특보 해제 이후 강수는 소강 상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30㎜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피해발생 지역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공무원, 군병력, 소방, 경찰 등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기로 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마을회관, 숙박시설 등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계신 이재민분들의 고통이 클 것"이라며 "지내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해 주고, 코로나19 방역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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