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확대명' 기류에 박용진·강훈식 단일화 진전되나...朴 "단일화 용의있어"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10:41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10:41

"호남 경선 앞두고 시간 얼마 남지 않아"
"낮은 투표율 답답…어대명 이야기에 포기하지 마시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1일 경쟁 상대인 강훈식 후보를 향해 "민심과 당심이 확인되는 방식이면 어떤 방식이든 강 후보가 제안한 방식으로 단일화를 이뤄낼 용의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전당대회가 민주당의 새로운 비전을 향한 출발이 되기 위한 몇 안 되는 기폭제 역할 중 하나가 단일화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박용진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1 photo@newspim.com

그는 강 후보가 가진 정치적 비전과 경쟁 가치 등에 동의한다며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저는 유치원3법을 통해 유아교육의 공공성, 회계 투명성 그리고 재벌개혁과 공정 경쟁 시스템을 만드는데 성과가 있었다. 강 후보가 말하는 쓸모있는 정치와 저의 비전 생각이 맞닿아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후보가 이야기하는 더불어 성장이란 훌륭한 성장 전략과 박용진의 사회연대 전략은 중산층 서민 정당이란 민주당의 버릴 수 없는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며 "박용진과 강훈식 두 사람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비전과 가치 중심으로 함께 움직여야할 시간외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답답하게 진행되고 있는 전당대회 낮은 투표율, 그리고 일방적인 결과를 보며 반성의 계기가 필요하다. 민주당이 변화 에너지가 모이고 있다는 걸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용진 혼자선 못할 거다. 강훈식 혼자서도 어렵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공감한다면 이제 우리 모두 결단을 내릴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낮은 권리당원 투표율에 대해 지적하며 "자칫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란 말 때문에 체념하고 투표를 포기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민주당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투표로 꼭 표현해주시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에 따르면 이제까지 강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물밑 접속을 계속 이어져 왔다는 입장이다. 그는 "몇몇 의원들이 단일화 제안을 했고 그분들을 중심으로 양측 간 접촉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주말 중에 강 후보와 이야기할 기회를 마련하겠다. 압박으로 느끼기보다 간절한 호소로 받아들여 주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단일화) 데드라인을 정하면 불필요한 압박으로 보일 수 있다. 다만 일정상 반환점 도는 시점이고 호남 경선을 앞두고 있기에 시간이 별로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