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당권주자 이재명 "박용진, 공천 걱정 않게 하겠다…통합하는 민주당 돼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06일 12:26

최종수정 : 2022년08월06일 19:59

이재명 "계파정치와 떨어져 있는 내가 적임자"
박용진 "자생당사 아닌 선당후사 필요"
강훈식 "검찰 표적 이재명·소외된 박용진 지키겠다"

[원주=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 후보인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6일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당 운영을 통해 박용진 후보도 공천 걱정하지 않는 그런 당을 만들겠다"고 포용의 목소리를 냈다. 자신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는 박 후보를 포용해 중도층을 포섭하겠다는 뜻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강원 지역 당 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통합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다름은 배제나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역할분담을 통한 시너지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오른쪽 부터), 박용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6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강원합동연설회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06 photo@newspim.com

이어 "정권 창출, 이 하나의 목표 아래 단결하고 통합하는 당을 만들겠다"며 "계파정치로 성장하지 않은 이재명이기 때문에 통합의 정치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차기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전국정당화,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지구당 부활, 원외위원장 후원허용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세가 취약한 전략지역에는 비례대표 우선배정, 주요당직 부여는 물론이고 일상적 정치활동이 가능하도록 인적·물적 지원,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에 대항해 '오대박(오늘부터 당대표는 박용진)' 슬로건을 앞세우고 있는 박용진 후보는 이날 '이재명 리스크'를 연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저는 사적 감정 가지고 투쟁하지 않겠다. 하지만 민주당이 어디로 나갈지 선명한 노선은 필요하다"며 "자신의 패배를 반성하지 않고 국민을 탓하고, 언론을 핑계 삼아서도 안 된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남 탓 노선이 아니라 혁신노선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나만 살고 당은 죽는다는 '자생당사'의 사당화 노선이 아니라 '선당후사' 노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의 지난 지방선거 인천 계양을 공천을 지적하며 "계양을 셀프공천, 나혼자 산다, 자생당사 노선이 우리 당의 노선이 돼버린 순간, 민주당의 동지들 이 유능한 사람들은 줄줄이 낙선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강훈식 후보는 '통합' 메시지를 중점으로 내세웠다. 강 후보는 "왜 다른 후보를 더 공격하지 않느냐고 많이들 말씀하신다"며 "그러나 이재명은 이래서 밀어내야 하고, 박용진은 저래서 쳐내야 한다면, 민주당은 도대체 누구와 정치한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 소신파 박용진이 소외되지 않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