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불확실성 높지만...경기 둔화 영향 아직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올해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자신했다.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먹거리로는 콘텐츠와 클라우드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네이버는 5일 열린 2022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는 네이버가 전통적인 비수기 보고 있고 전반적인 2022년에 대해서는 2021년에 높은 기저 효과라든지 물가 상승이나 경기 둔화 등 외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지만 네이버는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 전망은 정확하게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분위기나 동향을 보았을 때는 네이버는 YOY 연간으로 보았을 때는 두 자릿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률은 네이버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8.7% 성장률을 보인 적이 있었는데 그 수준을 감안하면 경기 둔화의 영향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도 이제 매우 신중하게 광고주들의 니즈 대응이라든지 현재 중장기적인 전망들에 잘 대응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CI. [사진=네이버] |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먹거리로 발굴과 관련해서는 콘텐츠 및 클라우드 분야의 성장을 자신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가 탄탄한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콘텐츠 분야라든지 클라우드 분야에 있어서도 투자를 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신사업으로서 향후에는 네이버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그 외에 네이버는 카페라든지 밴드와 같이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해서도 네이버가 국내 혹은 글로벌의 가장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좀 더 가볍고 유연하게 온라인에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니즈가 있다고 보고 있어서 이런 것들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네이버에서는 이미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버티컬 주제형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이 관심사에 따라서 모여서 또 소통하고 또 커머스까지 일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는 네이버 신규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네이버가 고민을 하고 있고, 나머지 한 축으로는 네이버가 글로벌 전략을 펼침에 있어서 사실은 이제 네이버 같은 B2C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또 결국에는 B2B 서비스로 공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가깝게는 일본에서 소프트뱅크라는 파트너 회사와 함께 네이버에서 제공했던 경험을 살려서 Saa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부분들에 대한 네이버의 구체적인 전략이라든지 계획에 대해서도 또 조만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458억원(전년비 23.0% 증가), 영업이익 3362억원(전년비 0.2% 증가), 당기순이익 1585억원(전년비 70.7% 감소)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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