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333억원 영업손실 냈지만, 하반기 80~100명 채용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지금까지 만든 성과와 앞으로의 전략을 감안했을 때 세계 1등 메인넷이 되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가능하다고 본다. 2분기 인건비와 마케팅비로 인해 영업손실을 냈지만 인력 충원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80~100명을 더 뽑을 생각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3일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회사로의 도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2분기 흥행작 부재로 위메이드가 33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단기적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블록체인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게 장현국 대표의 방침이다.
장 대표는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의 초기 노드 파트너로 40곳을 선정할 예정이고, 기존 거버넌스 파트너들도 그대로 합류할 것"이라며 "위믹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 유명 회사들과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
이어 "진정한 오픈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할 수 있어야하고, 지금 위믹스 3.0 메인넷의 완성도는 다음 달 오픈할 수 있을 정도로 올라왔다"며 "위메이드가 지금까지 만든 성과와 앞으로의 전략을 감안했을 때 세계 1등 메인넷이 되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현금흐름은 플러스를 기록, 들어오는 현금흐름보다 더 적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기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분기 매출 1200억원 정도면 손익분기점인데 2분기 인건비와 마케팅비로 손실이 컸다. 다만 이는 미르M 출시에 일시적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인건비의 경우 해야 할 일이 많아 좋은 사람을 많이 뽑았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6월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메인넷 '위믹스 3.0'과 100% 완전 담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WEMIX Dollar, USDW)'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위메이드는 지난해 간판게임 '미르4'의 블록체인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만큼 하반기 '미르M'에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결합해 1등 블록체인 게임 업체로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공유한 바 있다.
[사진=위믹스 유튜브 채널] |
장 대표는 "올 하반기 미르M 글로벌 버전(블록체인 게임)을 통해 진일보한 코인과 NFT가 결합된 블록체인 경제를 보여줄 것이고, 이외 레전드오브이미르, 나이트크로우 등 신작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블록체인은 범용기술로 위메이드는 게임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로 NFT와 DAO가 결합한 신경제, 암호화폐와 NFT를 기반으로 한 디파이 금융서비스 등에서도 쓸 수 있는 메인넷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위메이드가 해야할 일이 굉장히 많고 이를 위해서는 그만크 좋은 사람들을 뽑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인건비의 경우 서비스가 나오고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타임갭(시간차)은 불가피하지만, 인력 충원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80~100명을 더 뽑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