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브컴퍼니(대표 이재용, 이하 바이브)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듀플래닛(Duplanet)' 전용 NFT 마켓 플레이스인 '듀플마켓'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듀플래닛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제 도시를 가상공간에 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은 실제 필지 단위로 구획된 가상 토지 위에 자신만의 가상 공간과 콘텐츠를 창작해 일상생활은 물론 쇼핑, 전시, 교육, 가상 오피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까지 경험할 수 있다. 듀플래닛은 지난 5월부터 NFT가 적용된 서울 지역 가상 토지 판매를 진행한 바 있으며, 정식 서비스는 오는 8월 말 출시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한 듀플마켓에서는 지금까지 판매된 토지 NFT의 사용자간 매매가 가능하다. 팔고 싶은 토지를 직접 내놓거나, 이미 판매된 토지의 경우도 소유주에게 희망 가격을 제시해 판매를 제안할 수도 있다. 이는 향후 듀플래닛에서 창작되는 다양한 NFT 콘텐츠의 매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바이브는 듀플래닛의 안정적인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디렉셔널의 메인넷을 적용했다. 디렉셔널은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1호로 선정된 기업으로, 귄위증명(POA)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자체 메인넷을 보유하고 있다. 듀플래닛의 내부 거래용 토큰인 '타래(TR)'와 토지 및 콘텐츠 NFT에도 이를 적용해 서비스 속도와 확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특히 디렉셔널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은 정상적으로 거래가 완료되지 않으면 해당 거래를 없었던 것으로 되돌리는 '원자성(Transaction atomicity)'이 있어, 일부 NFT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NFT 대금은 지불했는데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는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바이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듀플래닛에서 약 5,500여 개의 가상 토지가 판매되었으며 출시 이벤트로 당첨자에게 무료 증정된 토지 7,000여 개를 합쳐 총 1만 2천여 개가 듀플마켓에서 당장 유통 가능한 토지 NFT 물량으로 파악된다.
바이브 이재용 대표는 "정식 서비스가 출시되면 듀플마켓에서의 NFT 거래도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듀플래닛 사용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생태계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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