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용산역세권] 하늘엔 드론, 땅엔 자율주행차...용산에 짓는 '모빌리티 허브'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0:10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16:21

용산 국제업무지구, 드론날고 자율차 달리는 교통허브로
용산전자상가 기술력 기반 아시아 '실리콘밸리' 창출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첨단 교통의 심장부가 될 예정이다. 하늘엔 드론이 떠 다니고 지상부 녹지 아래 지하에는 자율주행차가 다니는 '꿈'이 현실화 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용산 '모빌리티 허브' 조성 구상(안) [자료=서울시]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에 따르면 용산 정비창 부지에 입체교통도시를 표방한 국내 1호 '모빌리티 허브'가 조성된다.

'모빌리티 허브'란 미래항공교통(UAM), GTX, 지하철, 도로 교통 간 쉽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대중교통환승거점을 말한다.

◆ 인천‧김포서 UAM타고 용산 도착...8개 철도노선 집적한 교통 허브 탄생

지상부를 녹지와 보행 위주의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확보했다면 지하는 차량 중심의 도로교통체계로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용산을 도심, 강남뿐 아니라 공항, 수도권 전역 그리고 전국으로 연결되는 교통거점으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다.

우선 강변북로, 한강대로, 청파로를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지하도로를 개설한다. 이를 통해 서울도심과 강남, 인천공항으로의 광역 접근성을 확보한다.

특히 윤석열 정부도 중점 사업으로 꼽은 UAM이 구현되는 공간으로 재편된다. 2025년 UAM 기체 상용화에 맞춰 김포공항-용산국제업무지구 시범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인천공항, 잠실, 수서와 같은 서울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UAM 노선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비행기를 타고 인천‧김포공항에서 내려 UAM을 타고 용산에 도착한 뒤 GTX나 지하철로 갈아타 집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철도노선은 지금 경부선, 호남선, 경의중앙선, 서울지하철1·4호선 5개 노선에 향후 GTX-B, 수색-광명 고속철도, 신분당선 3개 노선이 추가돼 총 8개 철도노선 환승체계가 구축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서울시] 2022.07.26

◆ ICT 기반 미래도시 구현...시-용산전자상가 개발자와 기술 협업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ICT 기반의 미래도시 인프라를 도시 전역에 구축해 스마트 기술을 선도하는 첨단도시로 조성한다.

예를 들어 도로에는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V2X(자율주행 통신시스템)와 같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택에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관리시스템을 탑재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서울시] 2022.07.26

실제 도시와 동일한 가상의 도시를 만들어 다양한 위기상황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통합방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화재를 비롯한 재난상황 대응력을 높인다. 전력망에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그리드' 등도 적용해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저감에도 기여한다.

서울시는 인접한 용산전자상가 등과 연계해 개발자들이 낸 아이디어가 용산전자상가에서 시제품화되고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실증을 거쳐 상용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드론 특구로 활용한 바 있다"며 "80~90년대 대한민국 IT산업의 첨병이었던 용산 전자상가의 숨은 기술을 발굴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일대를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