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이종섭 국방장관 "한국 핵무장·전술핵 재배치 어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대정부 질문, 윤상현 의원 질문 답변
"북한 핵물질, 지난 5년간 10% 정도 증가"
"7차 핵실험, 거의 준비 김정은 마음에 달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5일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 핵무장이라든지 NPT 탈퇴라든지 이런 부분은 우리 정부가 공식 정책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여당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북한 핵무기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나 핵공유, 전술핵 재배치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7.25 kilroy023@newspim.com

또 이 장관은 북한 핵실험에 대비한 전술핵 재배치나 한미 간 핵공유 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그 두 가지 옵션을 우리가 채택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는 한 확장억제의 실효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적시에 핵잠수함 등 전력들이 한반도에 전개될 수 있도록 미측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면서 "미측도 거기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의원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고 명실공히 핵강국이 될 때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한반도 인근에 핵미사일이 탑재된 핵잠수함을 상시 배치하고 한미 간 핵공유 협정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또 윤 의원은 "심지어 미국 조야에서도 한국의 핵무장과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서 많이 나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깊이 있는 토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미측과도 북핵 위협 대응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면서 "여러 가지 옵션을 갖고 한미 간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7.25 kilroy023@newspim.com

이 장관은 북한이 문재인정부 5년 간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 생산과 관련해 "정확한 수치로 말하기 제한되지만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018년 4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 간 한반도 비핵화 선언 후 5년 간 비핵화가 이뤄졌느냐'는 윤 의원 질문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북한 핵무기가 얼마나 늘었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북한은 상당한 양의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년 간 지속적으로 생산했다"고만 답하고 정확한 핵무기 숫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상황에 대해 이 장관은 "대부분 준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언제 할 것인가는 김정은 마음에 달렸다"고 말했다.

7차 핵실험 장소와 관련해 이 장관은 "북한이 풍계리 3번 갱도에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북한 핵실험의 전략적 목표에 대해 "소형화·경량화를 달성하기 위한 핵능력 고도화가 목표"라면서 "북한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북한 핵실험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 대응과 관련해 이 장관은 "우선 미국의 확장억제 정책을 최대한 활용해 억제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해서 억제와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