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어려움에 코로나로 추가 고통"
尹정부, 대북 비핵화 위해 담대한 계획 추진
"구체적인 내용은 유관국과 협의 시간 걸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코로나19 봉쇄가 이어지면서 북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현재 북한의 상황에 대해 아사자가 발생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기자의 질문에 "북한은 기존에 대북 제재로 인한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고 그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것은 추가적인 압박과 고통을 가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여러 어려운 상황이 가중되고 있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재개된 가운데 19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3초소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에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2.07.19 photo@newspim.com |
고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아사자 발생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북한의 여러 경제 상황과 제재 국면, 코로나 등 질병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아사자가 발생하는 것도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낼 담대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북한의 경제 개발을 비롯해 북한이 우려하는 체제 안정을 보장하는 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위 관계자는 담대한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컨텐츠는 채워가고 있는 중이고 대체적인 기조 방향을 정립해가는 마지막 단계"라며 "담대한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미국이나 관련 유관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발표하는 것이 현실성이 높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30년 동안 우리 측에 요구해왔던 여러 기록들에 비춰봤을 때 경제적 패키지 뿐 아니라 안보 관련 내용이 포함되는 것이 북한이 더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그것이 실제로 북한에게 어필할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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