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IN서울] '뜨거운 감자' 민선8기 서울시 부구청장 인사

기사입력 : 2022년07월25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7월25일 06:00

민선8기 구청장 대거 물갈이, 부구청장도 변화 예상
구청장 보좌하는 자치구 2인자, 권한 및 역할 커
본청 고위직 공무원 선호, 면밀한 인사검증 필요

[편집자] 민선8기 서울시가 막을 올렸다.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 어느때보다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민선8기. 뉴스핌은 한주간 있었던 서울시 주요정책 및 현안의 의미와 방향성을 짚어본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약자와의 동행'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8기 첫 조직개편안이 서울시회를 통과했다. '약자와의동행추진단' 신설 등 변화가 시작되면서 이에 따른 인사이동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과 한제현 행정2부시장, 그리고 황보연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요직은 이미 내정된 상태. 시는 지난 22일 4급 승진자 28명도 내정했다. 남은 관심은 조직개편에 따른 국실장급 이동과 자치구 부구청장 전보 인사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25개 자치구 중 18곳에서 신임 구청장이 당선됐으며 4년전 1명에 그쳤던 보수정당 구청장이 이번에는 17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부구청장 인사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새로운 인물 영입을 선호하는 구청장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부구청장은 자치구 2인자다. 50만명 이상 자치구에서는 2급, 그 이하는 3급으로 분류된다. 본청과 자치구의 가교 역할도 맡기 때문에 서울시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들이 선호하는 자리로 꼽힌다. 이에 통상 서울시 간부가 전보 방식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본청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3급 이상 고위직이 부구청장으로 발령나면 그만큼 후배들의 승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위로는 구청장을 보좌하고, 아래로는 자치구 공무원을 관리하는 막중한 자리지만 생각보다 부담이 적다는 평도 나온다.

한 서울시 관계자는 "부구청장이 너무 튀는 것도 보기 안좋다. 1인자(구청장)보다 돋보이는 2인자를 누가 좋아하겠는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부구청장이 최고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부담은 내리고 차분하게 주어진 역할만 하면 돼 노리는 사람들이 언제나 많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부구청장 인사는 본청 승진 인사 못지않게 관심의 대상이다. 구청장 입장에서도 능력이 뛰어나고 리더십이 검증된 인사를 선점하기 위한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주목도는 낮고 업무는 힘든 일부 자치구에서는 부구청장 인사를 당사자가 거부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서울시는 부구청장 전보 대상에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2일까지 선별을 완료한 후 19일 인사에 맞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그동안 무능하거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인사가 부구청장으로 발령 후 해당 자치구에서 문제가 된 사례도 있어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부구청장 전보 대상에 폭언으로 유명한 고위급이 포함됐다는 소문이 있다.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인사가 이뤄지면 해당 자치구에도 상당한 피해가 될 수 있고 본청에서 논란이 된 인사들의 도피처로 인식될 수 있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