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이더스AI, 美 카나비스 유통·재배 라이선스 인수 MOU 체결 

기사입력 : 2022년07월21일 13:57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13:57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마이더스AI와 미국 카나비스 전문 자회사 'MIM USA'는 로스앤젤레스(LA) 소재 'H2L 벤처스(H2L VENTURES INC)'와 카나비스 판매점 운영 등에 관한 라이선스 및 사업장 인수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상철 마이더스AI 대표는 미국 현지 업체를 직접 방문해 판매점 및 재배시설을 확인한 후 인수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인수 예정인 사업장은 LA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유리한 상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H2L 벤처스는 지난해 매출 약 1700만달러(약 221억원), 순이익 100만달러(약 13억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H2L 벤처스의 라이선스 운영 실사 및 공정가치평가를 진행해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H2L 벤처스가 보유한 라이선스는 카나비스 상품 소매점 판매 및 배달에 관한 것으로, 'Pre-ICO'에 해당한다.

Pre-ICO는 LA시를 기준으로 현재 135개 업체만 등록이 돼 있으며, 신규 판매점 설립을 통한 라이선스 추가 발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라이선스의 희소가치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H2L 벤처스는 카나비스의 재배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로 마이더스AI는 카나비스 재배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카나비스 재배 라이선스는 재배 면적이 22,000sqft(스퀘어피트)를 초과하지 못하는 제약이 있다. 마이더스AI는 H2L 벤처스의 재배 라이선스를 확보해 기존 자회사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가 보유한 재배 면적에 더해 물리적인 확장 및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미국 법인 MFM은 카나비스 재배 및 오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도 론칭할 계획"이라며 "이번 판매점 인수를 통해 MFM의 브랜드들이 판매채널을 확보하게 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 MFM은 시설 투자를 통해 확충된 재배시설에서 카나미스 재배를 시작했으며, 이번 재배 라이선스 인수 이후 더욱 확대된 면적에서 추가 재배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H2L 벤처스 인수로 카나비스 사업의 재배, 유통, 판매, 배달에 이르기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돼 수익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더스AI는 향후 온라인 쇼핑몰 배달 사업도 준비 중이며, 관련 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마이더스AI는 미국 내 카나비스 사업을 바탕으로 헴프 씨드(대마 씨앗) 원료를 활용,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 국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