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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화의 차이나반도체] <2> 중국 설계 기술 현주소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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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국 설계 기술 현주소 <上>에서 이어짐

◆ 세계적인 중국의 인공지능 GPU 기술

중국의 반도체 설계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는 인공지능 GPU 부분일 것이다. 미국에 비해 제품화는 늦었지만 기술투자 면에서 결코 미국에 뒤지지 않는다.

세계 3대 비트코인(Bitcoin)채굴기 제조사인 비트메인(比特大陆, Bitmain, 비상장), 마이크로BT(比特微 MicroBT, 비상장), 가나안크리에이티브(嘉楠科技, Canaan Creative, 나스닥: CAN) 등이 모두 중국기업이고, 3사 모두 독자 설계한 GPU를 가지고 있다.

글싣는 순서

1. 중국 반도체 굴기, 한국 따라잡나 
2. 중국 반도체 설계 기술 현주소
3. 中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와 한계
4. 후공정 분야 중국 반도체 세계 정상
5. 반도체 굴기 '보틀넥' 장비산업 공급망 회복은?
6. 무서운 잠재력 중국 반도체 소재
7. 이미지 센서 반도체 세계 3위
8. 세계를 리드하는 중국 AI반도체
9. 반도체 굴기 지탱하는 자동차 반도체 위용
10. 중국 휴대폰 반도체 놀라운 시장 규모
11. 다양한 응용 中 MCU 반도체 시장
12. 3세대 반도체 세계 1등의 꿈
13. 반도체 협력 한중 상생 방안

클라우드 딥러닝 전용 GPU 분야를 보면, 캠브리콘(寒武纪, Cambricon, 688256.SH)은 2021년부터 딥러닝(Deep Leaning) 학습을 지원하는 서버용 인공지능 가속카드 6종, 모듈 2종, CPU 2종을 발표했고, 인공지능 반도체 1호 상장기업이 되었다.

또한 수이웬과기(燧原科技, Enflame, 비상장)는 2019년 부터 T10, i10, T20/T21 등 4종의 인공지능 학습 가속기를 출시하고, 기업평가액이 100억 위안을 넘는 반도체 설계 분야 유니콘이 되었다.

자율주행(ADAS)용 인공지능 GPU분야를 보면, 디핑센로보틱스(地平线机器人, Horizon Robotics, 비상장)는 이미 3종의 GPU를 개발했고, ADAS 등 많은 차량용 응용을 개발했으며, 기업평가액이 320억 위안을 넘는 중국 최대의 반도체 유니콘이 되었다.

또한 헤이즈마(黑芝麻智能, Black Sesame, 비상장)는 자율주행용 GPU 및 관련 응용을 개발하고, 기업평가액 130억 위안의 유니콘이 되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캠브리콘의 3세대 서버용 AI 칩 (출처: 캠브리콘 홈페이지).  2022.07.18 chk@newspim.com

◆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전력반도체

전력반도체는 전기를 변환 변압하거나 분배 제어해서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아날로그 반도체이다. 온-오프(ON-OFF) 같은 단순 기능을 담당하는 트랜지스터(IGBT, MOSFET 등), 다이오드 등의 개별소자와 이것들을 제어 변환하는 기능을 하는 전력관리IC가 있다.

모바일기기 등은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서, 백색가전에서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모터, 전기자동차, 태양광/풍력, 에너지 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데이터센터 등에는 전력 변환 및 제어를 위해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향후 시장이 매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증시 상장사 스란마이크로(士兰微, Silin, 600460.SH)는 중국 전력반도체 1위 기업으로서, 거의 모든 종류의 전력 반도체를 설계할 뿐만 아니라 자체 제조 공장도 보유, 파운드리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실러지(矽力杰, Silergy, 대만: 6415)의 주요 제품은 직류 변환칩, 교직류 변환칩, 전원 관리칩(PM), LED 조명칩, 배터리 관리 시스템 칩, 광센서, 모터 드라이버, 오디오 파워칩, 전원 모듈, 보호 스위치, 정전기 보호, 계량검침칩 및 신호 체인 칩 솔루션 등 이다.

화룬마이크로(华润微, CR Micro, 688396.SH)는 전력반도체(MOSFET, IGBT)는 스마트센서, 스마트제어 제품을 설계하며,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파운드리 사업비중이 매출의 60% 가량된다.

선전 상장기업 양지에과기(扬杰科技, Yangjie Electronics, 300373.SZ)는 MOSFET, IGBT를 비롯한 각종 전력전자소자 및 3세대 반도체 중 SiC 계열 고출력 모듈, 출력 다이오드 등을 설계하며, 자체 생산공장에서 생산을 하고 있다.

화다반도체(华大半导体, CEC Huada, 홍콩주판: 00085)는 중국전자정보산업집단(CEC, 中国电子集团) 산하 반도체(IC) 전문 개발회사로서, 제어칩, 파워반도체, 프리미엄 아날로그칩, 보안칩 등을 설계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SILAN 전력반도체 600V/6A DIP-25B (출처: 스란마이크로 홈페이지, 2022.7). 2022.07.18 chk@newspim.com

 ◆ 스마트폰에 기본이 되는 신호처리 반도체

신호처리 반도체는 유무선 통신 모뎀(Modem), 커넥티비티(WiFi, BluTooth, GNSS) 및 디지털 신호처리(DSP)와 관련된 아날로그 반도체이다. 주파수가 올라가면 GaN 기반 3세대 반도체가 좋은 성능을 나타낸다.

중씽마이크로전자(中兴微, Sanechips, 비상장)는 무선통신, 광대역 접속, 광전송, 라우팅 교환 등의 분야에서 핵심 칩 및 솔루션을 제공, 자체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칩 10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ZTE(중씽전신 中兴电讯)의 자회사로서 2019년 부터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거얼테크(歌尔, Goertek, 002241.SZ)는 VR 가상현실, TWS 스마트 무선이어폰, 스마트홈 비디오 게임기 및 부품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애플폰(Apple)의 TWS 이어폰을 공급하고 있으며, 오큘러스(Oculus)의 VR기어를 ODM 납품하고 있다.

징천반도체(晶晨半导体, Amlogic, 688099.SH)는 오디오 및 UHD HDR 멀티미디어 스마트단말 SoC 칩과, WiFi 및 블루투스 칩을 설계하고 있다.

맥스샌드(卓胜微, Maxscend, 300782.SZ)는 주로 무선주파수 스위치, 무선주파수 저잡음 증폭기, 무선주파수 필터, 무선주파수 전력 증폭기 등 5G 무선주파수 전단(Front-end) 개별소자와 모듈 제품을 공급한다.

벤칩(唯捷创芯, Vanchip, 688153.SH)은 PA(파워앰프, power amplifier) 모듈 중국 1위 업체로서, 주로 무선주파수 파워앰프 모듈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무선주파수 스위치 칩, 와이파이 무선주파수 프론트엔드 모듈 등을 공급한다.

국과미전자(国科微, Goke Microelectronics, 300672.SZ)는 영상 코딩(coding) 반도체와 영상 디코딩(decoding) 반도체 중국 1위 기업이다.

 ◆ 조명 LED분야  M&A를 통해  통합재편

무린선(木林森, MLS, 002745.SZ)은 조명 LED 분야 중국 1위로서, LED 패키징(Packaging) 과 LED 스마트 조명 브랜드 사업을 중심으로, 다년간 M&A와 내부성장을 통해 '레드밴스'(LEDVANCE) 브랜드, '무린샨'(MLS) 브랜드를 구축했다.

포샨 내션스타(国星光电, Foshan Nationstar, 002449.SZ)는 1976년 LED 패키지에 발을 들여놓은 중국 최초 LED 생산 기업 중 하나로, LED 범용 조명과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미니 백라이트 등 제품을 공급한다.

◆ 센서 분야의 핵심 이미지 센서

센서 반도체는 압력, 온도, 위치, 가속도 등 수없이 많은 종류가 있으나, 이미지 센서는 하나의 핸드폰에 카메라가 여러 개 장착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시장이 성장했다.

거커마이크로전자(格科微, GalaxyCore, 688728.SH)는 앞서 언급한 웨이얼반도체에 이어 이미지센서 분야 중국 2위,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중저가 이미지 센서를 공급한다.

구딕스(汇顶科技, Goodix, 603160.SH)는 지문센서 분야 중국 1위 기업으로서, 생체지문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광학 지문인식 센서과 터치식 지문인식 센서 등을 공급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거커마이크로 1300만화소 CIS 모듈 (출처: 거커마이크로 홈페이지, 2022.7).  2022.07.18 chk@newspim.com

◆ 우리에겐 낯선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중국의 반도체 설계 산업은 대체로 복잡한 구조를 띠고 있다. 분야도 많고 제품은 더더욱 많아 이해가 어려운 면이 있다. 현재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3배에 이르는 실정이다.

한국이 반도체의 모든 분야를 다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않다. 하지만 내수 수요가 뒷바침되고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은 모든 반도체 분야에 대해 특유의 '만만디' 정신으로 천천히 기술을 축적, 언젠가는 '이공우산'하듯 뭔가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이끌어가는 상황에서 전력반도체 부문이나, 인공지는 GPU 분야에서 첨단의 기술 및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많다. 그럼 우리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전에 어떻게 응전해야 하나?

◆ 전략적 투자에 적극적인 삼성과 SK

대한민국은 반도체 산업에서 '미싱블록(missing block)'과 같은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을 잘 살펴보고 사업적으로 꼭 필요한데 우리에게 없는 기술과 제품이라면 전략적 투자를 해서 안정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

당장 비즈니스 영업적으로는 큰 연관이 없지만 사업이 크게 성공할 기업이 있다면 재무적 투자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방안 역시 필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삼성과 SK의 중국 내 반도체 분야 투자 활동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삼성은 위에 언급한 기업 중 징천반도체(Amlogic)와 거커마이크로전자(GalaxyCore)를 비롯하여, 메모리 인터페이스(Interface) 칩 란치과기(澜起科技, Montage, 688008.SH), EDA/IP 서비스 플래폼 신웬과기(芯原科技, Verisilicon, 688521.SH), LiDar 칩 스터웨이(思特威, SmartSens, 비상장) 등에 투자했다. 결과적으로 상장을 통해 많은 재무적 수익을 부수적으로 얻었다.

SK도 위에 언급된 디핑센로보틱스(Horizon Robotics)을 비롯하여 질화갈륨(GaN) 제3세대 반도체 IDM 기업 잉눠싸이터(英诺赛科, Innoscience, 비상장)에 전략적으로 투자한 바 있다.

또한 삼성과 SK는 중국의 반도체 전문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하기도 하고, 중국 현지에 반도체 전문 펀드를 설립해 중국 반도체 설계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 하고 있다.

<필자 약력>

베이징대학 한반도연구소 연구원
중국 한국창업원 원장
SV인베스트먼트 고문
전 산업은행 베이징지점 고문
서울대 조선해양공학 학사/석사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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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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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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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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