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내유가 유류세 추가인하 후 지속 하락…ℓ당 휘발유 72원·경유 51원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7월14일 11:09

최종수정 : 2022년07월14일 11:09

정유사 공급가 인하…판매가 추가 하락
국제유가 연평균 배럴당 108달러 전망
인센티브 강화 통한 판매가격 인하유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내유가가 지난 1일 유류세 추가 인하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과 경유 모두 추가 인하 전보다 ℓ(리터) 당 약 200원 가량 저렴해졌다.

최근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되고 있어 주유소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판매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하반기 유가 대응과 향후 대책 논의를 위해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14일 '유가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민생 안정을 위한 총력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 유류세 추가 인하 후 공급가 200원↓…EX알뜰·자영알뜰 주유소 판매가 인하 견인

최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지난 1일 현행법상 최대폭인 유류세 37% 인하 시행 이후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부가 7월(오늘)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현행 30%에서 37%로 높이기로 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38원, LPG(부탄)은 12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고공행진 속 국내 주유비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데 따른 조치다. 사진은 1일 경기 성남시의 한 알뜰주유소. 2022.07.01 pangbin@newspim.com

공급가격은 1일 유류세 추가인하와 함께 최근 국제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하락분을 반영해 13일 기준 시행 이전일일 지난달 30일 대비 휘발유, 경유 각각 리터당 200원 가량 낮아졌다.

13일 기준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2073.1원, 경유 2117.2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는 시행 이전일에 비해 휘발유, 경유 각각 71.8원, 50.5원 하락한 가격으로 유류세 추가 인하분(7%포인트(p))에 비해 추가적으로 하락한 수치다.

특히 EX알뜰, 자영알뜰 주유소를 중심으로 휘발유 기준 시행 전일 대비 리터당 100원 이상 인하해 시장가격 인하를 이끌었다.

최근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되고 있어 주유소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판매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전문가는 하반기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연평균 배럴당 101~108달러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러 제재 심화, OPEC+ 등 산유국 생산능력 제한 등 석유공급 감소와 코로나 회복세로 인한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다만 하반기 이후 서방국가의 대러제재 확대 가능성과 경기 침체 우려 등 상승·하락 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알뜰주유소 수도권 확대…인센티브 강화 통한 판매가격 인하유도

한편 정부는 그동안의 고유가 대응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지속 상승으로 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임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알뜰 목화 주유소를 방문 유류세 추가인하에 따른 석유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윤광환 주유소 사장으로부터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탱크로리 입하를 참관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07.01 photo@newspim.com

가격·담합, 유통·품질로 구분해 2개조 점검반 구성해 운영 중으로 서울·경기·충청지역 총 5회, 주유소 10개 이상을 이미점검했고 향후에도 주 2회 이상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추진한다.

일일 가격 모니터링 실시와 주 1회 이상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적정 가격 수준 점검과 가격 인하 독려를 지속할 계획이다.

알뜰주유소 비율이 낮은 서울, 인천 지역(2% 내외) 중심으로 알뜰주유소를 확대하고 저가판매 주유소에는 공급가격 인하 기준을 완화하고 고가판매 주유소에 대해서는 할증 신설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현행 오피넷 상 공개되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 공개범위를 확대해 석유 시장 가격경쟁을 촉진하고 시장가격 대비 낮은 가격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해 석유제품 거래시 수입부과금 환급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기름값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만큼 민생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점검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불법행위 단속 및 가격 인하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는 등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