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자녀 봉사활동 일지 허위 작성'에 관여한 의혹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건을 경찰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한 장관 부부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8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이첩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2.06.28 yooksa@newspim.com |
공수처는 "고발 내용 중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부분은 고발 사실 자체로 법무부 장관의 일반적 권한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사문서위조, 동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부분은 공수처 수사 대상이 아니다"며 "경찰이 이미 다른 시민단체의 법무부 장관 대상 고발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경찰로 이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세행은 지난달 16일 "한 장관은 딸이 하지도 않은 봉사활동을 완료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장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그를 공수처에 고발했다.
당시 MBC PD수첩은 한 지역아동센터 봉사 일지를 살펴본 결과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 시점까지 한 장관 딸의 서명이 적혀 있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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