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8월 6일 개장을 앞둔 광화문광장에서 관계자들이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2020년 11월 착공해 1년 8개월간 공사 중인 광화문광장은 총면적 40,300㎡로 당초보다 2.1배로 넓어진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되며 전체 면적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9,367㎡가 녹색 옷을 입고 공원 형태의 광장으로 변신한다.



광장에는 테마가 있는 숲,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수경시설 등이 조성된다. 테마가 있는 숲에는 소나무, 느릅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목 25종 253주, 관목 22종 5,706주, 초화류 34종 91,070본을 조화롭게 식재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아 조성되며 곳곳에 벤치 등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수경시설도 곳곳에 들어선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가 조성되고,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는 명량대첩을 기념하는 '명량 분수'도 설치된다.공사 중 발굴된 조선 시대 배수로는 '이야기가 있는 시간의 물길'을 테마로 꾸며진다.광장 부지 내에서 발굴된 사헌부 터는 발굴된 모습 그대로 전시하며 정부종합청사 앞 삼군부 터와 세종문화회관 앞 형조 터 등 나머지 부분은 원형 보존을 위해 흙으로 덮지만,안내 간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광화문 앞 월대와 해치상은 내년 12월까지 복원된다.


자동차 도로는 기존 광장의 동측인 미 대사관과 인접한 도로를 편도 5차로에서 양방향 7~9차로로 확장해 지난해 3월 개통됐다.
서울시는 6일 개장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광화문광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leeh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