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동해안 관광지, 소속도로 휴게소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위반행위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
10일 강원지원에 따르면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동해안 관광지, 유명계곡 유원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대해 오는 11일부터 8월 12일까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쌀, 배추김치, 지역특산품 등의 원산지 위반행위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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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휴가철 국내산 축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원산지 위반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축산물 수입 상황, 가격 및 통신판매 동향 등 위반 의심업체 위주로 점검한다.
농관원 강원지원은 이번 일제 점검을 위해 특별사법경찰관 91명과 농산물 명예감시원 200여명을 투입한다.
또 강원지원 6개 사이버전담반 19명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 커머스), 인스타그램 등 통신판매업체를 사전 점검한 후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휴가철에 많이 이용하는 업체에 대해 원산지 점검 취약 시간대인 아침과 저녁에 원산지 기동단속반을 일시에 투입해 불시 점검할 예정이다.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해 개발한 원산지 신속 검정키트를 적극 활용, 원산지 부정유통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신속 검정키트는 돼지열병 항체 유·무를 분석해 5분 이내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 도구로 선이 2줄이면 국내산, 선이 1줄이면 외국산으로 판별한다.
최남근 농관원 강원지원 지원장은 "이번 휴가철 축산물 등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통해 축산물 등의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해 휴가철 강원도를 찾은 소비자들이 우리 먹거리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점검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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