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임에 따라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5일 강원 강릉시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2020.09.05 grsoon815@newspim.com |
8일 시에 따르면 강릉지역 확진자 수는 일일 최대 1896명까지 기록한 후 감소세로 접어들어 최근 하루평균 32명 정도를 유지했으나 지난 6일에는 72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릉시보건소는 최근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해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의료대응체계 점검과 생활방역수칙 안내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일일 최대 4500명까지 선별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37개소의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를 지정해 진료-진단검사-먹는 치료제 처방-확진자 진료를 한번에 신속하게 처리해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백춘희 보건소장은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강릉은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증가세와 함께 재유행 위험이 우려된다"며 "재확산 방지와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해 개인 방역수칙, 환기수칙 등을 준수해 주시고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는 동네 병·의원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에서 진료받을 것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60세 이상(62년생 이전 출생자), 3일 이내 입국자(내‧외국인), 병원 입원 전 환자를 대상으로 휴무 없이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PCR검사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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