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8일 제2차 농림수산위원회를 개의하고 농정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제312회 제3차 농림수산위원회.[사진=강원도의회] oneyahwa@newspim.com |
김용복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장은 "강원도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의 원년인 2022년을 맞아 새롭게 구성된 농림수산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강원도 농업의 근간인 농정국 업무보고를 실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어려움에 처한 강원도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러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심도 있는 논의"를 당부했다.
김용복 위원장(고성군)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농어업용 유류비가 급속도로 증가해 농어업인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김진태 도지사가 '제22회 강원도수산업경영인대회'에서 언급한 농어업 농가 대상 유류비 증가분 지원이 조속히 실시될 수 있도록 시군별 현황파악후 위원회 보고"를 주문했다.
엄윤순 부위원장(인제군)은 "어려운 환경에서 농업을 영위하고 있는 여성농업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해소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여성농업인 지원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강원도 차원의 시책개발"을 주문했다.
이어 "국방부의 군납제도 개선의 여파로 접경지 농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접경지 농민들의 군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강원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윤길로 위원(영월군)은 "업무보고 과정에서 지휘부의 업무숙지 미흡에 우려를 표하고 신임 농정국장의 빠른 업무파악"을 강조했다.
전찬성 위원(원주시)은 "저소득층 등 어려운 계층에 지원되고 있는 정부양곡의 질이 매우 열악한 상황임을 강조하고 정부양곡의 질 개선을 위한 시책추진"을 당부했다.
또 "친환경농업을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이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하고 강원도 전역으로 친환경 농자재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과 타 지자체에 비해 인증기준이 미흡한 친환경 농자재 보급기준의 현실화"를 주문했다.
홍성기 위원(홍천군)은 "강원도의 스마트팜 관련 지원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스마트팜 농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개인·법인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양구군 해안면에서 재배중인 감자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고 원인규명 및 문제해결을 위한 강원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박호균 위원(강릉시)은 "강원도 농업법인에 대해 질의하며 지역에 농업법인 설립돼 운영되고 있으나 일부 법인의 경우 미흡한 운영으로 법인 조건을 미완료하는 사례가 있음을 지적하고 농업법인에 대한 정기적 실태조사와 사후조치를 주문했다.
또 "농업 종사자의 고령화와 인력부족으로 농업용 기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나 농기계 사용 후 반납조건인 세척을 위한 시설이 부족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고 주요 임대사업장에 세척시설 설립을 위한 시책추진"을 당부했다.
강정호 위원(속초시)은 "강원 농정전반에 대한 평가를 하며 강원도의 농정정책이 도내 농업인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현장의 농민들의 불만이 큰 상황임을 지적하고 강원도와 농업인간 소통확대 등 실질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해 현장중심의 농정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8일 보건환경연구원과 농업기술원, 13일 환동해본부, 14일 녹색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용복 위원장은 "강원도의 대표산업인 농·수산업 및 임·축산업이 처한 현실이 매우 엄중한 상황인 상황에서 제11대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새롭게 시작하는 농림수산위원회가 도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강원도민의 밝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모범적인 위원회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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