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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단골'인 프란치스코 교황,이번엔 옷과 모자 경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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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착용했던 의복과 모자 내놓아
기증받은 람보르기니 슈퍼카,경매 통해 9억원 조성하기도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세계 가톨릭교회를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86)이 착용했던 의복과 모자가 경매에 나왔다. 미국, 유럽, 홍콩에 경매소를 둔 헤리티지 옥션은 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중 앞에 나설 때마다 늘 입는 공식 의상인 흰색의 수단(Soutane)과 챙이 없는 모자(주케토 Zucchetto)를 오는 7월 1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 경매를 통해 자선기금을 여러 차례 조성했다. 이번에는 흰색 의복과 실크 모자를 내놓았다. 2022.07.07 art29@newspim.com

헤리티지 옥션측은 "두 아이템 모두 프란치스코 교황이 검은 마커로 자신의 이름을 직접 새겨넣었다"고 했다. 경매시작가는 2만5000달러로 책정됐다. 구매자 수수료를 더할 경우 시작가는 3만1250달러다. 교황청측은 경매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자선을 위해 쓸 예정이다. 헤리티지 옥션 또한 구매자 수수료의 절반을 세인트주드 아동연구병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낯익은 의복과 실크 모자는 교황이 좋아하는 로마의 만시넬리 양복점에서 만들었다. 위탁자가 옥션에 제공한 동영상에는 지난해 7월, 교황이 자신이 입던 옷과 모자에 서명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교황의 비서인 돈 파비오 살레르노는 진품임을 입증하는 증명서를 경매사에 전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난히 흰색 옷을 선호한다. 교황의 옷을 짓는 로마 만시넬리양복점의 만시넬리 대표는 "흰옷이라 매우 쉽게 때가 타고, 자주 세탁해야 한다. 만들기도 까다롭다. 전임 베네딕토 교황과 현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계절에 따라 여러 원단으로 옷과 모자를 만들었다"고 했다.

[서울 뉴스핌] 이영란 기자= 교황의 친필사인이 안쪽에 새겨진 흰색 의상. [사진=헤리티지 옥션] 2022.07.07 art29@newspim.com

그렇다면 과연 누가 교황이 입었던 의복과 모자를 살까? 독실한 가톨릭 신자가 낙찰받은 뒤 박물관이나 교회에 기부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낙찰액도 궁금해지는데 지난 2014년 9월 이탈리아의 한 TV쇼 프로그램이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직접 받은 주케토를 경매에 부쳐 하룻만에 입찰가가 10만5000유로(1억4000만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모자 한점이 1억원이 넘었으니 케이프가 달린 정복과 모자 세트는 이를 상회할 공산이 크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지난 2013년 가톨릭계 수장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은 '경매 단골'이다.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여러 아이템을 경매에 내놓은 바 있다. 품목도 의복, 모자, 아이패드, 모터사이클, 스포츠카, 자전거 등 다양하다. 즉위 이래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려온 까닭에 경매 결과도 대부분 좋았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이탈리아의 슈퍼카업체 람보르기니가 교황에게 기증한 '우라칸 RWD 원-오프'를 경매에 내놓았다.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를 통해 교황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람보르기니 스페셜 에디션은 무려 71만5000유로(약 9억1300만원)에 낙찰됐다. 원래 람보르기니의 가격은 2억6000만원이었으나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과 기관을 위해 쓰겠다고 하자 9억원이라는 높은 금액에 팔린 것.

[서울 뉴스핌] 이영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친필 서명. [사진= 헤리티지 옥션] 2022.07.07 art29@newspim.com

교황은 2014년 2월에는 기증받은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교황의 사인이 들어있는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은 파리 경매에서  24만1500유로(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사측은 1만5000유로에 추정가를 매겼으나 이를 훌쩍 뛰어넘으며 팔렸다. 이 모터사이클은 할리데이비슨사가 2013년 6월 창업 110주년을 맞아 교황에게 기증한 것이다. 교황은 할리데이비슨을 몰지는 않았지만 연료탱크에 친필사인을 남겼다. 낙찰대금은 로마가톨릭 자선단체의 시설 수리에 쓰였다. 교황이 서명한 할리데이비슨 가죽점퍼는 이날 5만7500유로(8400만원)에 낙찰됐다.

2020년 6월에는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병원을 돕기 위해 자전거를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롬바르디아 지역의 환자와 의료진을 돕기 위해 교황은 사이클선수 등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릴레이경매를 벌였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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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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