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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여전사 유동성 확보, 고위험 자산 확대 자제"

기사입력 : 2022년07월05일 11:01

최종수정 : 2022년07월05일 11:01

5일 이복현 금감원장–여전사 CEO 간담회
금감원, PF 대출에 대한 사업성 평가 실시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할 것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최근 기준금리 인상 및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여전사의 자금조달·운용상 특수성으로 경제 상황에 따른 영향이 크므로, 취약 요인별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14개 여전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해 여전업권 유동성·건전성 등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 원장은 "최근 여전사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므로 유동성 리스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면서 "여전사 자체적으로 보수적인 상황을 가정해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고 비상자금 조달계획을 재점검해 추가적인 대출처 및 대주주 지원방안 확충 등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무리한 영업 확장이나 고위험 자산 확대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여전사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취약차주에 대한 고금리 대출 취급시 차주의 상환능력에 맞는 대출취급 관행이 정착되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현금서비스, 결제성 리볼빙 등 DSR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에 신경 써 달라"며 "미래전망을 보수적으로 설정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기업대출이 급증하고 있어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도록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를 강화해 달라"며 "부동산 가격하락 등 시장악화에 대비해 기업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모든 PF 대출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실시하는 등 기업대출 실태를 점검하고, 여전사와 함께 '기업여신 심사 및 사후관리 모범규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프로그램 종료 등에 대비해 여전사의 취약차주 지원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며 "여전사가 자체 운영 중인 채무조정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재무적 곤경에 처한 차주가 조기에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금리인하 요구권 제도를 통해 신용도가 개선된 고객의 금리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여전사 스스로 결제성 리볼빙에 대한 고객 설명 미흡 등으로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여전업계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금감원은 여전사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겸영·부수업무 및 취급가능 업무를 금융업과 연관된 사업에 대해서는 금융위에 확대를 건의하고, 여전사의 해외진출시 현지에서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금감원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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