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전략 요충지 뱀섬 탈환....곡물 수송로 확보

기사입력 : 2022년07월01일 00:38

최종수정 : 2022년07월01일 00:38

우크라, 26일부터 뱀섬 탈환 작전...'전략적 승리'
러는 '선의의 제스처'로 철수 주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점령했던 흑해 전략 요충지 뱀섬(즈미니섬)에서 퇴각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선의의 제스처'로 뱀섬에서 병력을 철수 시켰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등을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마련해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사련관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과 미사일, 공습을 견디지 못한 침략자들이 뱀섬을 떠났다"라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우리 영토를 해방시키기 위해 노력한 오데사 지역 방위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는 늘 이런 식으로 패배를 감추려고 한다"면서 "더 많은 영토를 회복할 수 있도록 (서방은) 더 많은 무기를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도 "뱀섬에 더 이상 러시아군은 없다. 우리 군이 큰일 해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6일부터 뱀섬을 탈환하기 위한 미사일 공격 등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뱀섬 위성사진. [사진=로이터 뉴스핌]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점령 작전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뱀섬 탈환은 우크라이나군에겐 작지만 전략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뱀섬은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상에 위치한 작은 바위 섬지만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인 오데사는 물론 크림반도, 루마니아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전략 요충지다. 우크라이나는 뱀섬을 되찾음으로써 그동안 봉쇄됐던 흑해를 통한 곡물 수송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과 함께 흑해 함대를 파견해 뱀섬을 무력 점령했다. 

당시 뱀섬의 우크라이나 수비대원들은 압도적 화력을 갖춘 러시아군의 투항 요구에 "꺼져라"고 반박하며 항전한 것으로 유명하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