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모간스탠리 "中증시 낙관적...방역규제 완화로 투심 회복"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3:30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3:3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소식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반색하는 모습이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는 또 한번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 단축, 중국 내 이동 제한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대폭 완화된 것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 중국 주식 전문 스트래터지스트 왕잉(王瀅)은 "전염병 방역 정책은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 사안이다. 중국의 현재 정책 중점과 연속성을 알고 싶어한다"며 "최근의 진전이 투심을 재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경제 성장이 계속해서 우선적 고려 대상이 될 것임을 투자자들에게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셔터스톡]

 

실제로 중국 방역 당국은 최근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먼저 28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해외 입국자의 격리 지침을 '14일 호텔 격리 뒤 7일 재택 격리'에서 '7일 호텔 격리 뒤 3일 재택 격리'로 조정했다. 격리기간이 기존의 21일에서 10일로 11일 단축된 셈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9일 오후 지역 간 통행 애플리케이션인 '싱청카(行程卡)'에서 위험 지역을 표시하는 별표 표식을 삭제했다. 싱청카 별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나왔거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거주자에게 표시되는 것으로, 별표가 뜰 경우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제한된다. 앱에서 별표가 사라진 것은 당국이 사실상 지역 간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간스탠리는 앞서 이달 9일에도 중국 증시가 베어마켓의 마지막 지접에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상하이 등의 일상화 회복이 경기 반등 속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모간스탠리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하이·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 교차 매매 시스템인 후강퉁과 선강퉁에 포함된다는 소식에도 주목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파리은행 역시 "해외자금이 반도체·재생에너지·식품·방산 등 희소성이 큰 테마별 ETF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최근 3개월 추이

다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모간스탠리는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7, 8월 채무 상환 상황과 미 증시 추이에 따라 A주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5월의 103.2에서 이달 98.7로 더욱 악화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 고조와 기업 실적 악화 전망이 대두한 점을 언급했다. 경기 침체 우려로 투심이 위축되면서 28일(현지 시간) 미 증시가 하락했고 그 여파로 중국 증시 역시 29일 하락한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증시가 출렁였던 최근 한달 간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 온 만큼 조기에 증시에 진입한 투자금의 차익 실현 욕구가 커졌다는 점도 리스크로 꼽혔다.

한편 이달 들어 29일까지 선강퉁과 후강퉁을 통해 유입된 외자는 729억 6000만 위안(14조 1412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