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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도 제주 방문객 일일 평균 4만명...제주신화월드 실내 액티비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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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한번 안 펼치고 맛 볼 수 있는 다이닝 옵션만 수십 가지
신화워터파크는 장마철에 더 인기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제주를 찾는 여행객 수는 일일 평균 4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프리미엄 호텔에서 럭셔리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호캉스 패키지의 증가와 실내 즐길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비가 와도 알찬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미식부터 실내 물놀이, 키즈 액티비티까지 비 한방울 맞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장마철 제주 여행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신화월드에서 찾을 수 있는 F&B 매장만 30가지 이상, 하루 세끼 모두 단지 내에서 해결한다 해도 모든 업장을 방문하는데 열흘 이상 필요하다는 뜻이다. 

로컬 제철 재료로 제주의 맛을 선사하는 한식 명가 △ '제주선(濟州膳)', 명품 흑돼지 철판구이 레스토랑 △'제주선 더블랙',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문 수준의 정통 광동식 레스토랑 △'르 쉬느아', 그릴 전문 그랜드 뷔페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 및 인터내셔널 해산물 뷔페 △'랜딩다이닝' 등 시그니쳐 레스토랑들이 있다. 또한 파스타, 타코, 훠궈 등 캐주얼 다이닝 옵션, 그리고 'SBAR', '카페 베트로' 등과 같은 이색적인 펍도 모두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제주선(濟州膳)'이 여름 특선 메뉴로 선보이고 있는 보리면과 소불고기는 습한 날씨에 불쾌지수를 한방에 날려줄 옵션으로 인기가 높다. 보리물면은 국내산 늘보리 96%에 쌀가루를 섞어 면을 반죽하여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한다. 또한, 제주선에서 직접 양지와 닭고기로 우려낸 육수까지 들어가 부드러운 느낌이 더욱 돋보인다. 물면 외에도 제주선 특제 양념이 일품인 비빔면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제주선 여름 특선 메뉴는 8월 31일까지 주문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주선' 보리물면과 소불고기 [사진=제주신화월드] 2022.06.29 digibobos@newspim.com

지글지글 고기 굽는 소리가 빗소리와 오묘한 화음을 맞추는 '제주선 더블랙'에서는 여행객들에게 익숙한 흑돼지를 명품 철판 요리로 재해석한다. 흑돼지를 웻에이징 방식으로 1℃ 저온에서 192시간 숙성하여 더욱 풍부한 육즙과 연한 육질을 만들어내고, 오겹살, 목살, 돈마호크 등 다양한 흑돼지 부위들을 추자도 꽃멜 소스, 제주 황칠 소금 등 시그니처 소스들과 페어링 할 수 있다. 또한, 한라산 표고버섯, 제주 푸른 고사리 등 신선한 채소 구이도 함께 제공되며, 계절 애피타이저까지 마련되어 차별화된 풀코스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제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화워터파크는 여름 성수기에 10만명 이상 방문할 정도로 피서객들에게 최고의 인기 시설 중 하나로 꼽힌다. '슈퍼 크리퍼코일' 및 '자이언트 더블리프' 등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슬라이드와 대형 파도풀, 워터파크 둘레를 흐르는 유수풀 등 19개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는 신화워터파크가 장마철에도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가 또 있다. 바로 실내 어트랙션 때문이다. 

신화워터파크 실내 공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즈풀과 버블팝,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빅컵', '익스트림 파이프' 등 슬라이드도 운영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신화관'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야외 인피니티풀인 '스카이풀'과 함께 신화워터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신화워터파크 실내 모습 [사진=제주신화월드] 2022.06.29 digibobos@newspim.com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관' 및 '제주신화월드 서머셋' 투숙객들도 각 호텔에 마련된 실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산일출봉을 모티브로 설계된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관' 모실 수영장의 수온은 섭씨 30도로 유지되고 있어 장마철에도 휴양지 기분을 만끽할 수 있으며, 25m 길이의 랩풀도 마련되어 물속을 여유롭게 유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메리어트관 모실 실내 수영장 [사진=제주신화월드] 2022.06.29 digibobos@newspim.com

'제주신화월드 서머셋' 투숙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탐모라 수영장은 숲을 마주하고 있어 마치 자연 속 호수에서 물놀이 하는 기분에 사로잡힌다. 또한, 어린이 전용풀, 자쿠지, 카바나 및 선베드 등까지 마련되어 여유로운 해변의 느낌까지 연출한다.

비 오는 날일수록 아이들을 놀릴 수 있는 액티비티 찾느라 부모들은 여행지에서도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 제주신화월드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부모들에게는 힐링의 기회를 선물하는 '신화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화 액티비티'는 아이들이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크래프트 클래스,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요리 클래스, 그리고 이색적인 테마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익스플로러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에서는 해녀 캠프와 같은 제주 스토리텔링 체험과 쥬라기 캠프, 파브르 탐사 클래스 등 아이들의 탐험 호기심을 자극할 교실들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신화 액티비티 쿠킹 클래스 [사진=제주신화월드] 2022.06.29 digibobos@newspim.com

'신화 액티비티'가 인기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강사들의 전문성에 있다. '신화 액티비티'를 맡고 있는 강사진은 유아 미술사 스페셜리스트부터 교직 이수자, CS(고객만족 서비스) 자격증 보유자, 제과 및 쇼콜라티에 전문가까지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모든 강사들은 유아 안전 및 케어링 교육을 별도로 이수하고 있어 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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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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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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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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