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군포시는 29일 지역 내 산림자원 활용과 치유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수리산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느릿느릿 목공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7월과 8월 두달 동안 진행되는 '느릿느릿 목공소'는 나무에 글씨를 새기는 서각화와 문양을 새겨넣는 인두화, 의자 등 가구를 만드는 목공예 체험 등 3개 과정으로 이뤄져 시민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양질의 목공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포시 수리산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의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힐링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군포시] 2022.06.29 1141world@newspim.com |
군포시 관계자는 "느릿느릿 목공소는 참여자 모집 공고 단 하룻 만에 마감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큰 분야"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이에 앞서 5월과 6월 두달 동안 '임(林)과 함께 걷는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계절별 특색이 있는 다채로운 산길과 꽃길을 활용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산이 주는 혜택과 자연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자들은 "입구에서부터 산내음과 산들바람을 느끼며 시냇물 흐르는 소리, 새 지저귀는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오랜만에 값진 쉼을 얻고 힐링도 됐다"고 말했다.
'산림 치유'란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 및 숲속 향기들을 활용해 각종 스트레스와 우울증, 아토피 등 여러가지 질병을 완화하고 인체의 면역력 향상 등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활동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치유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군포는 시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수리산의 아름다운 수릿길 등 산림 치유 환경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산림 자원과 환경을 다양하게 활용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업사이클링 숲속 놀이터', '행복 화분 나눔' 등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산림을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가족간 화합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군포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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