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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철도 민영화 안한다…코레일·SR 구조개편 하반기 결론"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2:01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12:01

제작·정비사 불분명한 책임 일원화 필요성
코레일 정비용량도 부족…하반기 파업 우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철도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대통령실 근처에서 집회를 여는 데 대해 정부가 "민영화 프레임을 오히려 노조가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철도 통합 요구가 있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민영화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 열차를 탑승하고 있다. 2022.01.06 leehs@newspim.com

앞서 지난 1월 부산행 KTX 열차 사고를 계기로 제작사에 정비를 맡기기로 한 결정을 민영화의 일환이라고 비판하는 철도노조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제작사와 정비사의 불분명한 책임을 일원화하고 코레일의 정비 용량도 부족해 제작사에 맡긴다는 것"이라며 "유지보수의 경우 철도공단이 하게 돼 있지만 코레일에 위탁한 것을 되돌리는 것도 민영화로 프레임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대선을 앞두고 코레일과 SR 통합 등을 포함한 철도산업 구조개편 논의는 하반기 중에 결정을 낸다는 목표다. 이 관계자는 "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을 통해 작년 연말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는데 아직 못하고 있다"며 "가부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하반기 철도노조 파업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철도노조 역시 정부가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주장을 앞세워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논의된 바 없는 민영화 프레임을 들고 나오는 것은 당혹스럽다"며 "지속적으로 노조와 논의해 우려를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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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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