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3일 김학동 부회장 명의 사과문 발표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스코가 최근 불거진 성폭력 파문이 확산되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23일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최근 회사 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 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했다.
또 김 대표이사는 "회사를 아끼고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와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시과하고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는 등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는 한 여직원은 지난 7일 성폭력을 당했다며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A씨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사진=뉴스핌DB] 2022.06.24 nulcheon@newspim.com |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