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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공포' ETF 시장서도 확산...하락 베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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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100지수 하락시 수익 'SQQQ' 시총 역대 최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미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몰이 중이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증시가 하락할수록 수익을 얻는 인버스 ETF 거래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으며, 상승장에 베팅하는 ETF 유입액과의 격차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고 전했다.

국내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도 인기 인버스 상품인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의 경우 지난주 시가총액이 41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SQQQ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거꾸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으로 나스닥100 지수가 1% 오르면 SQQQ 기준가는 3% 떨어지고, 나스닥100 지수가 1% 하락하면 3% 수익을 내는 식이다.

반대로 상승장에 베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 시가총액은 1년여래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 등락 폭의 3배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눈을 질끈 감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ETF 시장에서 하락장보다는 상승장 베팅이 언제나 인기였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추진으로 경기 침체가 촉발되고 전례 없는 규모의 약세장이 올 것이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인버스 베팅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준이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75bp(1bp=0.01%p)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뒤로 침체 경고음은 더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그간 침체 가능성을 일축해오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마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침체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솔직히 지난 몇 달 동안 전세계에서 일어난 변수로 인해 우리가 예상한대로 흘러가기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연착륙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즈호 인터내셔널 글로벌 매크로전략거래 대표 피트 채트웰은 금리 인상 여건에서 국채 투자로는 포트폴리오 헤지가 어렵다면서 "인버스 ETF에 자금이 몰리고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대개 경기 둔화 상황에서는 채권이 오르면서 증시 하락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하지만 지금은 역대급 금리 인상 전망에도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침체 가능성은 고조되며 증시와 채권을 함께 짓누르고 있어 헤지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통신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저가매수 움직임은 사라지고 하락장 헤지 수요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 아타나시오스 사로파기스는 "(이러한 ETF 흐름은) 시장 내 확신이 사라졌음을 보여준다"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저가매수 대신 하락 베팅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 폭락장이 연출되던) 2020년 3월에도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지금은 투자심리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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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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