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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매는 中 지방정부…공무원 임금 최대 4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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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제적 충격으로 재정 악화에 시달리던 중국 지방정부가 공무원 급여를 대폭 삭감했다.

17일(현지시각) 펑황즈쉰(鳳凰資訊)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봉쇄됐던 상하이의 처급(處級∙한국의 중앙부처 과장과 사무관 사이 직급에 해당함) 공무원 연봉은 35만위안(약 6700만원)에서 20만위안으로 40% 이상 줄었다. 올해 성과급도 모두 취소됐다.

중국 공무원 임금은 기본급과 실적 수당, 보조금 등으로 구성된다. 그중 실적 수당과 보조금이 임금의 60%를 차지한다. 기본급은 모든 동일하지만 수당과 보조금은 지역 별 재정 수입에 비례해 지급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부유한 대도시의 삭감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浙江)성과 장쑤(江蘇)성, 푸졘(福建)성은 15~20%의 감봉 통지서를 받았다. 장쑤성 주요 도시인 쑤저우(蘇州), 우시(無錫), 창저우(常州), 난징(南京) 등은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연봉을 3~7만 위안 축소했다. 저장성 항저우는 연봉삭감폭은 40%에 달했다. 베이징과 톈진도 감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삭감된 임금을 추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다.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에서 임금 삭감에 분노한 교사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웨이보 갈무리]

지난 15일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에서는 성과급 미지급에 분노한 교사들의 시위가 열린 바 있다. 교사들은 2년간 성과급을 받지 못해 급여 수준이 10여 년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이는 지방 정부의 재정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활동 위축으로 재정 수입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대규모 세금 환급을 진행하자 지방 정부의 재정 압박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4월 중국의 전국 재정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41.3% 감소한 1조2000억위안을 기록했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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