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나바위성지에 전시시설과 공연장, 연수시설 등을 갖춘'나바위성지문화체험관'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나바위성지문화체험관은 국·도비 4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익산 나바위성지[사진=익산시] 2022.06.22 obliviate12@newspim.com |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300㎡ 규모의 전시시설과 피정‧연수관 시설을 포함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앞서 익산시와 천주교 전주교구(김선태 교구장주교)는 나바위성지 의의를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성지문화체험관 건립을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다.
양 기관은 나바위성당이 지닌 종교‧문화‧역사적 의미 보존과 김대건 신부의 최초 기착지라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에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지역의 각종 문화행사와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과 주변 순례길도 정비도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나바위성지문화체험관 건립사업 외에도 2억3000만원을 투입해 나바위성지 보수정비 사업과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 나바위성지는 국가 사적으로 한국인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지난 1845년 중국 상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조선 땅에 첫발을 내딛은 장소로 천주교사적 의의가 깊은 성지이다.
익산시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500만 관광도시 도약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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