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누리호 발사] 한국형 뉴스페이스 시대 '성큼'…민간기업·대학이 '일등공신'

기사입력 : 2022년06월21일 16:58

최종수정 : 2022년06월21일 16:58

누리호 최종 성공 발사 저력은 민간기업의 헌신
내년 누리호 반복발사 등 민간 기술력 향상 관건

[전남 고흥=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로 한국형 뉴스페이스 시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뒤 큐브위성이 사출되면서 독자적인 소형 위성 발사가 시작됐으며 내년부터는 누리호 발사의 민간화도 추진되기 때문이다. 정부의 연구·개발(R&D) 자금이 대부분 투입됐으나 누리호 성공의 일등 공신은 민간이었다. 

누리호는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897초 뒤 성능검증위성 분리에 성공했다. 이후 967초 뒤에는 위성모사체 분리까지 완료하면서 전세계에서 실용급(1톤 이상) 위성을 독자적으로 발사한 7번째 국가가 됐다.

[고흥=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06.21 photo@newspim.com

누리호 개발에는 3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면서 독자 개발에 필요한 핵심부품 개발과 제작을 수행했다. 주력 참여 3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0명의 인력이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다.

정부와 민간기업은 누리호의 개발 초기 설계단계부터 산·연 공동설계센터를 구축해 산업체 기술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모두 10개의 기업, 40명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상주하며 협업했다. 누리호 개발 초기부터 관련 산업체의 보유기술, 인력 및 인프라 등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실제 총 사업비의 약 80%인 1조5000억원 규모가 산업체에서 집행됐다. 

누리호의 체계총조립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맡았다. 전체적으로 항우연이 누리호 발사체 개발 및 발사 전체를 총괄하지만 민간기업인 KAI가 총조립을 완벽하게 이행했다. 이밖에도 KAI는 탱크, 동체 등의 구조체 개발에도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제역할을 100% 이상 수행해냈다. 한화는 우선 누리호의 심장인 엔진의 총조립을 맡았다. 터보펌프를 비롯해 추진기관 공급장치, 구동장치시스템, 추력기시스템, 시험설비 설비구축 등을 맡았다. 사실상 누리호 전반의 제작을 맡았다고 보면 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고도 700km 도달 성공에 이르기까지 국내 300여개 기업이 자체 기술력으로 힘을 모았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10.22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와 함께 발사대 역시 국내 기술로 마련됐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한양이엔지, 제넥, 건창산기 등이 발사대 개발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이번 누리호 2차 발사의 백미로 불리는 성능검증위성은 AP위성이 개발을 맡았다. 성능검증위성의 성공적인 분리로 누리호 발사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성능검증위성은 발사체 투입성능을 검증할 뿐더러 큐브위성 사출, 우주핵심기술 검증탑재체의 검증시험 등을 진행한다. 

연이어 오는 29일부터 진행되는 큐브위성의 사출도 기대를 모은다. 조선대,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연세대 등 대학의 위성개발팀이 머리를 맞댄 결과 이번 큐브위성 발사까지 이어지게 됐다. 

개발에 참여한 A 기업 기술진은 "아직은 여러 모로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더욱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진행되는 누리호의 반복발사에 민간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