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 주문진 해상에서 큰돌고래가 혼획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56분쯤 강릉 주문진항 동방 129km(70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
강원 강릉 주문진항 동방 해상에서 혼획된 큰돌고래.[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2.06.17 onemoregive@newspim.com |
혼획된 큰돌고래는 길이 약 291cm, 둘레 약 135cm, 무게 약 500kg으로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돌고래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돼 고래연구센터에서 연구목적으로 기증됐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물범,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