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 美 UAM 기업 오버에어에 1500억 투자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14:46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14:46

한화시스템 5000만 달러‧한화에어로 6500만 달러
에어로, 전기추진 시스템 등 UAM 추진체계 개발‧공급
시스템, 내년 상반기 무인 시제기 제작‧3분기 비행시험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내년 3분기 UAM 무인 시제기 비행을 목표로 공동투자에 나선다.

양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소재 UAM 기술 선도기업 오버에어(Overair)가 진행한 총 1억1500만 달러(약 1479억 원) 규모의 시리즈B(스타트업의 두 번째 단계 자금조달) 투자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오버에어가 발행한 컨버터블 노트(오픈형 전환사채) 취득을 공시했다.

컨버터블 노트는 주식 전환가액을 정하지 않고 우선 기업에 투자한 뒤 후속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가 정해지면 전환가액과 발행주식수가 결정되는 투자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시스템-오버에어 UAM 기체 버터플라이 [사진 = 한화시스템] 2022.06.14 yunyun@newspim.com

한화시스템은 2019년부터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오버에어의 시리즈A에 2500만 달러를 투자, 에어택시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의 공동개발사로 협업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시리즈B에 선행해 3000만 달러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시리즈B 투자에 5000만 달러(한화 약 643억 원)를 진행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롭게 참여해 6500만 달러(한화 약 836억 원)를 투자한다.

국내 최초로 UAM 시장에 뛰어든 한화시스템은 고도화된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버에어의 세계적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역량을 접목해 기체개발‧버티포트(vertiport)‧교통관리 서비스 등 국내외 UAM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UAM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버티포트는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 이착륙 시설을 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여 년간 우주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누리호‧KF-21 등 다양한 우주항공 엔진 및 구동 분야의 풍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UAM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사업을 이끌며 성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버에어와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의 전기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장거리 및 다인승 등 다변화될 UAM 기체에 맞춰 가스터빈이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전기 배터리와 결합한 '미래형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계' 개발과 공급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용 파워트레인 핵심 구성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 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UAM 연료전지 경량화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하며 UAM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와 함께 2023년 상반기에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제작을 앞두고 있다. 무인 시제기의 자체 비행시험을 통해 항행 관련 기술 검증이 완료되면,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K-UAM GC)' 참가와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위한 실증비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버에어는 지난달 27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UAM 실증 테스트 참여사로 발탁됐다. 앞으로 NASA 주관의 UAM 항로 설계‧교통관리 시스템‧인프라 개발 및 정보 교환 활동에 합류한다.

국토부는 K-UAM 로드맵을 통해 2040년 세계 에어모빌리티 시장을 약 730조 원으로 추산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이 1조5000억 달러(약 1929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