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연준 6월 회의서 75bp 인상 가능성 검토 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SJ "사상 최고 인플레에 연준 내 기류 변화"
CNBC "6월 75bp 인상 가능성 높아"
FF선물시장 75bp 인상 가능성 91.7%로 반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떠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가 보도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까지만 해도 연준이 금리를 50bp 올리는 '빅스텝'이 대세를 이루던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75bp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급격히 상승했으며, 긴축 가속화에 따른 침체 전망에 13일 한때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기도 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주요 매체 가운데 처음으로 연준의 스탠스에 미묘한 기류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정 소식통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인플레이션이 수십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 몇달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탓에 연준이 기준 금리와 관련한 스탠스를 재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연준은 오는 6월과 7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예고한 상황이다. 그런데 미국의 5월 CPI 발표 이후 미묘한 기류가 포착되었다는 건 이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미 경제 미디어 CNBC의 스티브 리스만 선임기자 역시 13일 오는 14~15일 예정된 FOMC에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발표할 가능성을 보도했다.

그는 "이번 주 FOMC 이틀째(15일) 연준이 75bp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내 보도 내용"이라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5월 75bp 인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의장은 경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후 경제 상황은 변했으며 지금 이 상황에서 베팅하라면 나는 75bp 인상에 베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방기금 선물시장 75bp 인상 가능성 91.7%↑...1주전 3.1%에서 급등

지난주까지만 해도 6월 50bp 금리 인상 전망이 대세를 이뤘던 선물 시장에서도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13일(현지시간) 기준 연준이 현재 0.75~1.0%인 기준금리를 6월 회의에서 1.5~1.75%로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1.7%로 반영했다. 불과 하루 전 23.2% 반영한 데서 껑충 뛰었다. 5월 CPI가 발표되기 전인 1주일 전 3.1%에 불과하던 것과 비교해 급격한 변화다.

한국시간 기준 6월 14일 오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2.06.14 koinwon@newspim.com

반면 1주일 전만해도 96.9%에 이르며 대세를 이뤘던 0.5%포인트 인상 전망은 8.3%로 급락했다.

채권금리도 급등하며 6월 회의에서 연준이 보다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했다. CNBC에 따르면 13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1bp 급등하며 3.37%까지 치솟았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0bp 가까이 급등하며 3.34%까지 올랐다.

연준의 긴축 가속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도 불거지며 장중 일시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되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나 시장을 공포에 빠뜨렸다.

10일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6% 상승하면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13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 기대치 설문조사에서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6.6%로 집계됐다. 해당 데이터를 처음 집계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일각에서는 기대인플레 상승에 따라 임금과 기업의 판매가격이 크게 올라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악순환 고리에 빠질 수 있어 연준이 기대인플레를 잡기 위해서라도 예상보다 과감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물가가 안정 목표인 2% 근방에 근접하기까지 적어도 연말까지는 긴축 사이클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