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법원 "공공운수노조 '대통령실 앞' 집회, 300명까지 허용"

기사입력 : 2022년06월13일 17:58

최종수정 : 2022년06월13일 17:58

6월14일~7월7일 전쟁기념관 정문 집회 일부허용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 아니다"…법원, 재차 확인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법원이 오는 14일부터 내달 7일까지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집회를 참가인원 300명까지로 제한해 일부 허용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13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이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금지 통고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인 5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등 주최로 국제성소수자 혐오반대의 날 기념 집회를 대비해 경찰 펜스가 설치돼 있다. 2022.05.14 mironj19@newspim.com

재판부는 "대통령 집무실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제11조 제3호가 정하는 옥외집회와 시위의 금지 장소인 '대통령 관저(官邸)'에 포함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전 대통령실 인근 집회 집행정지 사건들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이어 "이 사건 처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 헌법상 보장된 집회의 자유가 침해됨으로써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집회의 일시 등을 고려하면 이 사건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당초 공공운수노조가 신고한 집회 참가인원 499명을 300명까지로 제한했다. 그러면서 "집회가 이뤄질 장소는 주거지역, 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인근으로서 다수의 일반 시민들이 통행을 하고 교통량이 상당한 곳"이라며 "집회시간 등을 고려하면 신고 내용대로 집회를 허용하는 경우 교통 정체, 주민 불편, 경호상의 문제 등이 발생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공운수노조는 오는 14일과 15일, 21일, 23일, 28일, 30일, 내달 5일과 7일 각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전쟁기념관 정문 앞과 인도에서 구호제창, 촛불행동, 공연 등 방법으로 시위를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공공운수노조는 전쟁기념관 앞 인도에서 499명 규모로 '국민에게 안전을! 화물노동자에게 권리를!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한 노동시민사회 촛불행동'이라는 명칭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쟁기념관 앞은 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5월 10일 이후부터 대통령이 주로 직무를 행하는 대통령 관저 경계 100m 이내 장소에 해당한다"며 집회금지 통고처분을 내렸다.

특히 "집회 신고 내용을 검토한 결과 그동안 법원에서 허용한 (집회) 범위를 현저히 벗어나고 집회개최 목적에 비춰 현재 전국적으로 운송거부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화물연대본부 조합원 다수의 참가도 우려된다"고 했다.

경찰이 참가인원 500명 이하의 대통령실 인근 소규모 집회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 이틀 만인 지난 9일 집회를 금지하자 공공운수노조는 집회금지 통고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본안소송과 함께 처분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