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단계 줄인 축산물 판다…정육각 vs 동원 'D2C' 각축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선한 고기' 정육각 성장세에...동원그룹도 가세
축산물 유통단계 줄이고 당일생산·배송
육류 소비 증가 추세...축산 강화 행보도 눈길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신선함'을 강조한 축산물 D2C(Direct to Customer·소비자 직접 판매)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육류소비가 늘면서 축산시장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여파다. 최근에는 동원그룹도 축산물 D2C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도축된 지 3~4일 만에 시장으로...판 커지는 '축산물 D2C'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 자회사 동원디어푸드는 최근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D2C 신선육 브랜드 '육백점'을 최근 론칭했다. 동원그룹 계열사 동원홈푸드 산하의 축육부문이 보유한 자체 육가공장과 전국 유통망 등을 활용해 중간 유통단계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축산물의 경우 농장-도축장-육가공-도매-소매 등의 복잡한 유통 단계를 거치는 반면 '육백점'은 육가공부터 도소매 단계까지 모두 동원홈푸드가 총괄하고 자체 식품 온라인몰인 '동원몰'과 '더반찬&'을 통해 판매하는 D2C 유통 구조를 갖췄다. 한우와 한돈에 대해서는 '당일 생산 및 당일 출고'를 앞세워 신선함을 강조했다. 서울 전역과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새벽 직배송 서비스도 개시했다.

그간 축산물 D2C 분야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진행되거나 정육각 등 신생 기업이 주도해왔다. 유통단가를 낮추고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를 위한 재고관 리나 적절한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통 식품기업인 동원그룹까지 축산물 D2C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있다. 축산물 D2C 분야가 유통업계에서 '검증된 사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평가다.

왼쪽부터 동원디어푸드의 육백점 로고, 정육각의 제품 이미지. [사진=각사]

축산물 D2C 분야의 대표 기업은 2016년에 설립된 축산 유통 플랫폼업체 정육각이다. 정육각은 자체 제조공장 및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4일 이내 도축된 돼지고기를 당일배송을 통해 빠르게 소비자에 전달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IT기술을 기반으로 생산, 유통, 배송에 이르는 과정을 수직계열화해 재고관리 및 신선유지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2020년 연 매출 162억원을 기록한 정육각은 지난해 400억을 넘기면서 1년 만에 150%가량 성장했다. 누적 가입자수도 지난해 12월 기준 8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12% 늘었다. 지난 3월에는 대상그룹 계열사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인수해 신선식품 분야로 몸집을 키우는 등 축산물 D2C 분야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마트가 2020년 5월 선보인 자체 D2C 브랜드 '3일 돼지고기'도 순항하고 있다. '3일 돼지고기'는 롯데마트가 직접 경매에 나서는 등 유통 과정을 줄여 도축한지 3일이 안 된 돼지고기를 판매, 신선함을 강조한 콘셉트의 브랜드다.

롯데마트 '3일 돼지고기'는 지난해 월간 400마리 수준으로 한정 판매했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물량을 40%가량 늘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3일 돼지고기' 판매량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40% 신장했다"며 "신선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재구매 해주시는 비중이 올라가면서 매출이 자연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류수요 급증에...동원그룹 '축산 강화 '행보 눈길 

이같은 성장세는 국내 육류 수요 증가와도 관계가 깊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육류 소비구조의 변화와 전망'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년간(2000~2019년) 우리나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31.9kg에서 54.6kg으로 약 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2.9%씩 늘어난 셈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육류 진열대의 모습. 2022.01.10 hwang@newspim.com

동원그룹 차원의 '축산업' 강화 행보도 주목된다. 동원F&B 자회사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9월 축육사업부를 신설하고 축육부문 수장으로 강동만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축육사업 강화에 돌입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 세중을 인수하면서 기존 기업간거래(B2B)에 집중했던 축산 사업을 소매(B2C)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뒤이어 정육점 고기 배달앱인 '미트Q딜리버리'로 정육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는 등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 선보인 축산물 D2C 브랜드 '육백점'도 축육사업 강화 행보의 일환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전반적인 축산 사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육류 소비 및 생활수준이 늘면서 신선도 등 제품 품질과 편리성, 합리적 가격이 경쟁력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사업군으로 분류되는 축산물유통분야에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새로운 개념이 도입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라며 "다만 아직 초기단계고 업체마다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차별화된 역량이 달라 단순 비교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