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ECB "7월부터 채권매입 종료, 기준금리 25bp 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월 25bp 인상, 9월에는 더 큰 폭의 인상도 가능"
올해 유로존 인플레 전망치 5.1%→ 6.8%로 상향
시장은 올해 총 139bp 인상하는 공격적 행보 반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월 1일부터 채권 매입을 종료하고,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이어 ECB도 7월 한 번에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이날 ECB는 7월 금리를 25bp 인상하고 9월 인플레이션 추이에 따라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만 열어두었다. 

유럽중앙은행(ECB)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 "7월 25bp 인상, 중기 인플레 전망 악화시 9월 더 큰 폭 인상 적절"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CB는 9일(현지시간) "정책위원회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9월에도 ECB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나아지지 않거나 (지금보다) 악화하면 9월 회의에서 더 큰 폭의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혀 25bp 이상의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ECB가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상한 건 유럽 부채위기 발생 직전인 지난 2011년이다. ECB의 정책금리 중 하나인 예금금리는 2014년 6월 제로(0) 미만으로 내려간 후 8년째 마이너스 상태를 이어왔다.

내달 유로존이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선 배경에는 지난달 8.1%(전년 대비)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인플레이션이 자리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에 따른 에너지와 식량 가격 급등에 유로존에서는 물가가 고공행진하며 ECB의 물가 안정 목표(2%)를 대폭 상회하고 있다.

◆ 올해 유로존 인플레 전망치 5.1%→6.8% 상향..."고물가는 중대한 도전"

이날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직전 전망치인 5.1%에서 6.8%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3.5%, 2024년 2.1%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3월에는 2023년 2.1%, 2023년 1.9%로 예상했던 데서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이와 관련해 ECB는 "고물가는 우리에게 중대한 도전"이라면서 "정책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물가 안정 목표인 2%로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ECB는 예금금리를 현재 마이너스(-)0.5%로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23일 ECB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현재 전망으로 볼 때 3분기 말까지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0.5%인 예금금리가 오는 9월 말까지 제로 상태가 되려면 7월과 9월 두 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모두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ECB가 기준금리를 총 139bp 인상하거나 7월부터 매회 25bp 이상 인상하는 보다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7월 50bp 금리 인상을 예고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25bp 금리 인상 계획을 밝힌 의사록 발표가 나온 직후 유로/달러 환율은 일시 0.16%까지 낙폭을 늘리며 1.0695달러로 하락했으나(유로 가치 하락), 한국시간 오후 9시 13분 현재는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전장보다 0.27% 오른 1.07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클로즈 브라더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알스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ECB의 발표와 관련해 "연준에 비해 ECB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한발 늦었다"고 평가하면서도 7월과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이날의 발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ECB가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이지만 연준을 앞서가거나 보다 공격적인 긴축에 나서기보다는 연준의 행보를 좇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