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38.95 (-24.84, -0.76%)
선전성분지수 11810.58 (-222.68, -1.85%)
촹예반지수 2500.21 (-76.13, -2.95%)
커촹반50지수 1081.17 (-30.50, -2.74%)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9일 중국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4포인트(0.76%) 하락한 3238.95, 선전성분지수는 222.68포인트(1.85%) 떨어진 11810.58, 촹예반지수는 76.13포인트(2.95%) 내린 2500.21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81.17로 전 거래일 대비 30.50포인트(2.74%) 하락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6월 9일 추이. |
이는 베이징과 상하이 일부 지역의 재봉쇄 소식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시는 기자회견에서 이날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차오양구 전체의 노래방, 클럽, PC방 등 유흥시설의 운영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주민이 거주하는 주거단지 8곳을 임시 봉쇄했다. 전날 베이징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상하이도 일부 지역에 한해 PCR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민항구 정부는 코로나 확산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11일 전 주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할 것"이라며 " 검사일 동안 봉쇄식 관리를 하고 검사일이 끝나면 해제한다"고 전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770억 위안(약 183조 원)으로 1조 위안선을 하회했다.
해외 자금은 9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5억 7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0억 25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억 5500만 위안이 들어왔다.
섹터별로는 코로나 재봉쇄 우려에 식품음료∙관광 섹터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외에도 자동차, 반도체, 소프트웨어, 리튬 배터리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 농업, 석탄, 증권, 부동산, 태양광 등 섹터는 강세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6811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