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6.1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성공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일 시정업무 복귀 첫 행보로 가뭄피해 예방 종합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가뭄 현장과 철강공단을 방문해 애타는 농심을 위로하고 가뭄 대응책을 모색했다.
이날 가뭄대책 긴급회의는 민선8기 포항시장으로 당선된 이강덕 시장이 업무를 복귀해 처음으로 주재한 회의로 정해종 포항시의장,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기상관측소, 농업인단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시정업무 복귀 첫 행보로 가뭄대책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가뭄 피해현장으로 달려가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2.06.02 nulcheon@newspim.com |
이 시장은 회의에서는 최근 심각한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하고, 유관기관간 유기적인 공조와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보다 효과적인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회의를 마친 후 관계자들과 함께 최근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는 대송면 장동·홍계지구, 청하면 소동·신흥지구에 직접 방문해 현장실태를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최근 심각한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농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한 단계적 가뭄비상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가뭄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1~5월 포항시 누적 강우량 111.3mm로 평년 281mm의 40%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1개월 강우량은 40mm로 평년 145mm 대비 27%를 기록하고 있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또 철강공단지역의 경우 가뭄으로 인해 공업용수 부족을 겪고 있다.
포항시는 공장 가동이 중단될 경우 지역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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